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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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제목만으론 섬뜩하였는데 알고보니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어느 소년의 이야기였습니다.

죽기 전까지 친구 계약을 맺지만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소녀의 죽음과 소년의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소설.

인상 깊었던 문구.

"산다는 것은......."

"......."

"아마도 나 아닌 누군가와 서로 마음을 통하게 하는 것. 그걸 가리켜 산다는 것이라고 하는 거야." - page 222

그 작가가 다시금 우리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또다시 가슴이 설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다가올지......

"행복은

제 발로 걸어오지 않아.

그러니 내 발로

찾아가야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책 속의 주인공들과 꿈을 꾸기로 하였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똑똑하고 당돌한 소녀 '고야나기 나노카'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학교 안에선 '친구'가 없지만 밖에선 고양이 '그녀'를 비롯해 함께 오셀로 게임을 해주는 언니 '아바즈레' 씨, 맛있는 과자를 구워주고 함께 소설 이야기를 하는 '할머니', 고등학생 '미나미' 언니까지.

또래 친구들은 없지만 오히려 다양한 이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책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행복'의 의미.


진짜로, 인생이란 오셀로 게임 같은 것이에요.

까맣게 힘든 일이 있으면 하얗게 좋은 일도 있다는 거? 아니, 아니, 그게 아니에요.

단 한 개의 흰색으로 내 검은색 마음이 단숨에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죠. - page 238 ~ 239


그리고 이어진 책의 마지막에서 전하는 행복에 대해......

행복이란, 나 자신이 기쁘게 느끼거나 즐겁게 느끼는 것, 소중한 사람을 잘 돌보거나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행동과 말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을 꾸면 항상 생각합니다.

마치 내게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습니다. 너는 지금 행복하니?라고.

그 질문에 답할 때, 나는 지금도 내 안의 행복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당당히 가슴을 내밀며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 page 281


책을 읽고나니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행복은 제 발로 걸어오지 않아~. 그러니 내 발로 찾아가야지~." - page 281

저도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지금 행복하니?

이 질문에 답할 때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일 그날을 기약해 봅니다.

잠시 '행복'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 어른아이들에게 이 소설은 한 마리 파랑새처럼 다가왔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을 때 이 책을 꺼내 읽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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