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메이커스 -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데릭 톰슨 지음, 이은주 옮김, 송원섭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것, 히트작들!

이런 히트작들을 살펴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것들을 유명세를 입히게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질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표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포켓몬 고, 버즈피드, 아델,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전 세계가 열광한 메가히트작들의 숨겨진 성공 비밀

히트작들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이 책과 함께 읽어가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책의 주제 가운데 하나는 대중이 의미를 갈망한다는 것이고, 사람들의 기호는 '단순과 복잡'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흥분과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이 조합된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 page 38

어렵지만 어렵지 않게 설명하는 히트작들의 성공 비밀.

그 속엔 다양한 법칙이 있었고 우리는 이를 무의식중에 받아들임으로써, 익숙함 속에 작은 차이에 감탄을 하면서 그 작품들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는 것이고 이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히트작으로 탄생을 하게 됨을 일컬어 주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지하는 범위 내에서의 작은 일탈.

아니면 새로운 것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작은 무엇.

그것이 마치 '나비효과'마냥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친숙한 뭔가를 팔려면 놀랍게 만들어라. 놀라운 뭔가를 팔려면 친숙하게 만들어라.' 진보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친숙함의 가치에 주목하고 막스 플랑크의 경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아무리 훌륭한 과학적 발견이라도 주류 사고와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극렬한 저항에 부딪힌다. 훌륭한 예술이나 제품은 그것을 향유하는 대중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들이 유창성에 끌린다고 해서 터무니없을 정도의 극심한 단순성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야 원칙의 핵심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복잡성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복잡성의 수준이 문제다. 요컨대 너무 복잡해서 이해해보려는 의지가 꺾이는 정도까지만 아니라면 이를 무조건 싫어하지는 않는다. - page 124 ~ 125


또한 히트작의 성공 비밀 중 하나가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해, 바이러스보다 많은 이들의 공유로 인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모든 정보가 바이러스처럼 퍼질 것 같아도 사실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거나 심지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야후 연구자들은 인터넷상에서의 인기는 "최대 전파 단위의 크기에 좌우된다."라고 결론 내렸다. 말하자면 디지털 블록버스터는 '1 대 1'로 접촉하는 순간이 100만 번이나 발생해서 이뤄진 결과(예: 바이러스성 확산)가 아니다. '1 대 100만'이 접촉하는 순간이 3~4번 정도 발생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

히트작의 세계로까지 이 논리를 확대 적용해보자면 글, 노래, 제품은 우리가 처음에 봤던 그림처럼 퍼지지 않는다. 인기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는 대부분이 같은 출처에서 동시에 수많은 개인으로 퍼져 나가는 '블록버스터의 순간'을 지니고 있다. - page 316


책을 읽다보니 '히트작'들이 왜 히트를 칠 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순간에 이루어진 기적이 아닌 어떤 규칙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사실에서 히트작을 만든 이들의 숨은 노력이 비춰졌었습니다.

모든 히트작과 히트 상품은 단순히 한 사람에 의해, 한 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과 입소문, 그들의 심리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물로 된 것이기에 지금 우리 주변에 히트 상품이나 히트작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애정있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책의 앞장의 <감수의 글 _ 히트작이 만들어지는 0.1퍼센트의 순간>에 이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히트작을 낳는 것은 모든 우연적 요소들이 만나는 0.1퍼센트의 순간에 좌우되기도 한다."


"친숙한 것을 팔려거든 낯설게 하고, 낯선 것을 팔려거든 친숙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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