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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봐!
피터 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보아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새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요즘.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어디론가의 여행을 꿈꾸곤 합니다.
더구나 '책'과 함께라면 더할나위없는 여행이 되곤 합니다.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여행에 '피터 수'와 함께 떠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작가인 '피터 수'는 섬세한 감성과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임이 분명하였습니다.
그가 말하는 삶, 꿈, 사랑, 그리고 여행에서 묻어난 그의 감성은 깊어가는 가을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였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마냥 가슴 벅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떠나게 되는 곳, 남아프리카, 치앙마이, 타이완, 중국, 태국, 미국, 호주......
그 곳에서 만난 그와 사람들, 그리고 자연.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전한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어울려 또하나의 '여행'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복과 꿈>에 대해 그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때로는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인생이라는 우주 속에서 그것은 작은 별빛에 불과하고
삶이라는 바다에서 그것은 망망대해 위에
일렁이는 작은 파도에 불과하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마음을 좀 더 단순하게 하고
조금 더 편안해지고 싶다면, 삶의 욕구를 좀 더 간소화하라.
각자의 가치는 남들과 같은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 있다. - page 46
이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이라는 우주 속에 삶이라는 바다.
그 망망대해 위에 일렁이는 작은 파도.
우리는 왜 그토록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었는지......
앞의 이야기와 연관되었던 <내려놓음>에서도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일의 표면적인 부분만 보고 내내 마음을 졸인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당신이 내려놓는 그 언젠가가 바로 자유로워질 때가 아니겠는가?
당신이 무엇을 하든 분명 그에 대해 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그가 말하게 내버려두라!
당신의 행동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당신을 좋아할 테고,
당신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어찌해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 page 158 ~ 160
내려놓음......
이 말이 가슴 속에서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의 내면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나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것이 자신의 행복을 결정할 수 있음에, 그래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앞에 놓인 여정이 매우 멀다 해도 멈출 수 없으며, 지금의 당신 또한 그 길위에서 얻은 것들로 채워졌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스스로를 믿고, 삶을 믿고, 사랑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워서 인생이 당신에게 주는 모든 시련을 견뎌내야 한다. 비록 오늘은 아닐지라도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좋아지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 - page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