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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모자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3
임시은 글.그림 / 북극곰 / 2017년 7월
평점 :
N포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동화, 『도토리 모자』.
책 표지의 그림부터 아기자기하여 아이보다는 엄마인 내가 먼저 반했던 책이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의 기세가 꺾이고 조금씩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왠지 금방 찾아올 가을에 아이와 함께 손잡고 '도토리'를 보게되지 않을까라는 희망과 함께 우선 이 책을 통해 도톨 도톨 도토리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도톨 도톨 도토리~♥
저 역시도 흥얼거리게 되는 구절이었습니다.
귀여운 우리의 도토리!
나무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만 바람이 도토리를 향해 다가옵니다.
비켜!

이런~
우리의 도토리.
그만 자기의 모자가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떨어지게 됩니다.
콩!
저기 내 모자!
토리의 친구들이 저 모자를 가져다주겠다고 합니다.
걱정 마. 우리가 도와줄게.

뚜기와 당이, 장수, 도마, 솔마.
모두들 힘을 합쳐서 모자를 당겨보지만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도리 아저씨!
도리 아저씨! 저 좀 도와주세요!
그렇게 도리 아저씨와 함께 우리의 친구들!
토리의 모자 구출 사건을 해결하러 출발~!!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빙그르르~
드디어 토리의 모자가 똑! 떨어졌습니다.

기분 좋아진 우리의 토리.
또다시 노래를 부릅니다.
고맙습니다!
귀염귀염한 우리의 토리.
그를 돕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뚜기와 당이, 장수, 도마, 솔마, 도리 아저씨의 모습에서 잔잔한 미소와 함께 아이에게는 큰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기.
서로 서로 도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그리고 마지막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기.
저는 아이에게 이런 점을 강조해서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도톨 도톨 도토리.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제 입가에도 맴돌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아이와 손을 잡고 이 책과 함께 산 속의 토리의 모자 구출 사건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