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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영어회화 - 펼쳐서 지금 당장 써먹는 초간단 영어회화
폴 셴 지음, 이지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시중에 나온 '영어회화'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 책들마다 외치는 한 마디!
이 책 한 권을 외워라!
필수 구문 OOO개!
사실 첫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책을 읽으며 시작하지만 막상 그 끝은 흐지부지......
실생활에 적용하기엔 어색한 문장들이 있기에, 우리가 하는 구문과 문법상의 문장과의 차이를 느끼기에 선뜻 이해하며 외우기보단 그저 외우다보니 나중엔 기억에도 나지 않을 뿐더러 흥미를 잃어 손을 놓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
느낌이 신선하였습니다.
특히나 책표지에 나온 문구.
펼쳐서 지금 당장 써먹는
초간단 영어회화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다니!
어멋!
이건 무조건 봐야해!!
우선 책의 내용을 '외워야지!'라는 마음가짐보다는 그저 훑어보았습니다.
음......
책표지의 문구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핵쉬움!
핵집중!
핵공감!
이 3박자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외국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유!
그건 문법에 맞추어 말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과 압박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말도 살펴보면 일상대화에서 문법에 맞춰 주어, 목적어, 동사 등을 갖추어 이야기하기 보단 간단히 생략할 수 있는 건 생략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1. 문법에 꼭 맞지도 않으며
2.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3. 간결한 표현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
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을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는 '압박'이 아닌 '즐김'으로 변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 나온 1, 2, 3, 4.
이는 한 단어로, 두 단어로, 세 단어로, 네 단어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쉬운 한 단어로 대화하는 것 중엔
Oops! 아차, 큰일 났다!
Whatever 네 마음대로 해, 하고 싶은 대로 해, 상관없어
우리 말로 하면 긴 문장.
알고 보니 한 단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문장.
That's life! 그게 인생이지, 인생이 그렇지 뭐!
Look who's talking! 사돈 남 말하시네!
What the heck! 내버려둬, 에라 모르겠다!
That's news to me 처음 듣는 얘기야, 금시초문이야
What are frends for? 친구 좋다는 게 뭐야?
흔히 쓰는 표현들을 단어 몇 가지 나열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음에 실로 놀라웠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
바로 '어휘 UP 표현UP'이라고 하여 보다 영어회화를 풍성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문장을 이용한 예시도 우리의 대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기에 활용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실용적이게!
상황별 유용한 표현들이 가득했던 영어회화책.
간만에 유쾌하게 읽어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책을 몇 번만 더 읽어내려가도 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