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 - 4세부터 7세 아이를 둔 엄마를 위한
김명미 지음 / 엔이키즈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고민거리가 늘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옹알이를 하며 아장아장 걸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제법 말도 잘 따라하고 뛰어놀기까지하니......

아이가 조금씩 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할지, 어릴 때 독서습관이 평생갈텐데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

책에서도 이야기합니다.

책 읽기부터 생각 나누기, 창의적인 독후 활동까지

아이의 독서 능력, 엄마에게 달렸다!

그런 엄마들을 위해 이 한 권으로 아이의 독서 습관 코칭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니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

QR코드를 찍으면 강의 동영상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다 읽고 난 뒤 QR코드를 찍어 다시금 복습을 하며 되새길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역시나 책의 <들어가는 말>에서 제 고민이 여실히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함은 분명하지만 아이가 즐겁게 동참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의도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 읽기를 시작했는데 중간에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아이가 토라지기라도 하면 그 역시 안 하느니만 못하지요. - page 7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 집 독서 환경 점검표

나와 내 아이의 성격 유형

유아기 아이의 독서 흥미도 점검표

등등.

우선 독서 습관을 만들기 이전에 가정환경, 아이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보다 합리적으로 독서 능력을 키우게끔 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점검표를 통해 되돌아보니 무턱대고 남들이 하는 것처럼 따라했기 때문에 아이가 책과 어울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모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어 주는 사람과 그것을 듣는 사람 모두에게 이것은 단순하게 책 내용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즐거움입니다.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아직 글자를 알지 못하는 영유아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품에 포근하게 안겨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충분히 느끼면서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즐거움은 책이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또 엄마가 책을 읽어 줄 때는 아이와 엄마 사이에 책 말고는 다른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그 시간 동안 엄마를 독차지하여 정서적인 포만감을 느낍니다. - page 117 ~ 118

그렇기때문에 엄마는 아이에게 짧은 그림책이라도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올바른 발음으로 읽어주는 것이 유아기 아이들에게 중요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책 읽기 뿐만 아니라 '독후 활동'에 대해서도 이 책에선 이야기하였습니다.

독후 활동은 책 읽기의 재미를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의 창의력, 언어 능력, 신체 능력, 사회성까지 발달시킵니다. 그러니 '문지방'을 넘어 독후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 page 185

책 속엔 여러 독후 활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막대 인형극 놀이

그림자 극장 놀이

낱말 카드 놀이

달력 책 만들기

마술 주머니 놀이

도장 찍기 놀이(물감 놀이)

등등.

이 중에 저는 아이와 함께 '도장 찍기 놀이'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서로 어쩔 줄 모르다가 나중에 보니 아이가 해맑게 이야기하면서 도장을 찍고 있었습니다.

진작에 해 줄 것을......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행복하다면 집안이 어지럽혀져도 괜...찮으니까요.


 


책의 후반분엔 <유아 독서 지도 Q&A 10-이럴 땐 이렇게>와 <추천 도서>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가 책을 읽을 때 딴짓을 하곤 하였는데 결국 제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심히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아이의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신선하면서도 보다 믿음이 가곤 하였습니다.

그동안 다른 이들이 그렇게 해 왔기에 똑같이 했던 독서 방법이 결국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도 저마다의 성격과 특징이 다르기에 그에 맞는 독서를 해야한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았기에 앞으로는 아이와 재미난 독서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