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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운명 ㅣ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2
모리스 마테를링크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평점 :
너무나도 예쁜 책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파랑새』의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벨기에의 셰익스피어인 '모리스 마테를링크' 의 산문집이라고 하였습니다.
잃어버렸던 저의 '파랑새'도 이 책을 읽고나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며 책을 읽어갑니다.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사색에 잠기게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제 옆에서 저자가 속삭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지혜, 사랑, 행복의 의미와 그 가치들에 대해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불행한 사람들은 행복을 어딘가 특별하고 아득히 멀기만 한 무엇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러나 만약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그 행복의 동기를 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슬픔과 기쁨 사이의 차이라는 것이 실은 어떤 상황에 대한 분하고 우울한 굴종과 웃으며 긍정하는 태도 사이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차이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편협다고 완고한 해석과 폭넓고 조화로운 해석의 차이 말입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이렇게 탄식하지요. "고작 이 정도 차이였어! 그럼 우리 마음속에도 행복의 씨앗이 존재하는 거로군!" 사실이 그렇습니다. 당신은 행복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행복을 만만하게 봐선 안 됩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무엇보다 자신의 행복을 가장 잘 인지하는 사람이며, 자신의 행복을 가장 잘 인지하는 사람은 인간적인 용기아 지칠 줄 모르는 자긍심으로 비탄에서조차 행복을 추출해낼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page 21
분명히 말하지만 행복은 얼마든지 배워 터득할 수 있으며, 행복만큼 쉽게 깨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자신의 삶을 축복할 줄 아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다 보면 머지않아 당신도 당신 삶을 축복하게 될 겁니다. 미소는 눈물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지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삶에 모자란 것은 행복이 아니라 '행복의 깨달음'입니다. 스스로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아무리 행복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작은 행복을 절실하게 실감하는 것이 엄청난 행복을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일입니다. - page 102
저 역시도 '행복'은 운명에 결부시키지 않으려 하였기에 그 행복을 그저 좇아야한다고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의 행복은 그 '깨달음'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지혜'와 '운명'.
이들은 '행복'을 향한 불가분의 관계임을, 그렇기에 어느 한 곳에 치우쳐서는 '행복'에 도달할 수 없음을, 결국 그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은 자신이기에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랑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리고 '파랑새'는 결국 자신의 행복을 잘 아는 이에게 보인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책을 덮고나서도 이 이야기가 머릿 속에 맴돌았습니다.
사랑하십시오. 당신은 지혜로워질 것입니다. 지혜로워지십시오. 당신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는 것은 보다 지혜로워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랑이라 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자기 영혼의 어떤 부분이 나아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기를 멈출 수 없기에 끊임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 page 64 ~ 65
파랑새를 찾기 위해 저도 사랑을 하고 행복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