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암시』
시험공부할 때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시험부분을 다 외울 것이다.'
'내가 원하는 점수(대학)에 갈 것이다.'
열심히 외쳐보았지만 결과는 노력한 것에 비례(?)로 나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자기암시'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의 내용으론 매일 아침, 내가 제일 많이 머무는 곳에 이루고자 하는 것을 종이에 써 붙이고 계속해서 자기암시를 하면 언젠간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의심쩍었지만......
세월이 흘러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책, 『자기암시』.
이 책의 앞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Day by day, in Every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기암시'는 어떤 것인지, 어떤 힘을 가졌는지 궁금하였습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인 '에밀 쿠에'의 이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였습니다.
"상상하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 - page 9
그는 의식적인 노력이나 의지를 통해서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아예 무의식을 길들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즉, 자기암시로 무의식에 각인되어 뇌에 명령을 내리게 되고 뇌는 그 명령에 따라 삶을 움직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 속에 숨겨진 힘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숨겨진 능력,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책 속에는 자기암시에 관한 질문들, 자기암시를 돕는 수행법등이 실려 있었습니다.
특히나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법, 자기암시>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 엄마나 아빠 중에 한 사람이 조용히 아이 곁으로 가서, 아이가 깨지 않도록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공부, 건강, 집중력 등 아이에게 바라는 습관이나 덕목 등을 15회 내지 20회 반복한다.
(중략)
아이가 잠이 들면 아이의 몸과 의식적 자아는 휴식 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무의식적 자아는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 따라서 잠이 든 아이에게 말을 걸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무의식이 듣게 된다. 무의식적 자아는 무엇이든 그대로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말한 모든 것들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 page 99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 알려준 자기암시법을 한 번 실행해 보려고 합니다.
보다 좋은 덕목과 좋은 장점만 가득한 사랑스러운 아이로 자라나라고 조용히 속삭이려 합니다.
자기암시를 돕는 몇 가지 수행법 중 <마르크 오렐의 의식적 자기암시 수행법>이 있었습니다.
1.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목표를 정하라
2.긴장을 풀라
3.상상하라
4.집중하라
5.매일 긍정적인 암시를 반복하라
6.늘 유지하라
이 간단한 방법이 우리의 무의식 전체에 긍정의 힘을 선사하고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바뀌게해 준다는 점에서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기암시'는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은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에, 더 능력이 있기에 보다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이 역시도 내 안의 무의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여 훗날엔 자신이 원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제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감사일기'를 쓰곤 합니다.
조금씩의 변화가 불러일으킨 소소한 행복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번엔 '긍정적 자기암시'를 더하여 보다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풍성해지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