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 세종대왕에게서 찾는 국가경영리더십
양형일 지음 / 밥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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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역사'에 대한 인식에 조금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매체의 영향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과거를 좀 더 안다면, 그 시대의 선조들의 마음가짐을 알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뒤늦은 30대 중반에 알게 되었지만 아직은 늦이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창 케이블 방송에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요즘과 같은 사건이 터지기 전에 '세종'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종?

그의 이름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가슴 듬직함.

좀 더 그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책의 뒷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지도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산다

대통령이 반듯해야 국민이 산다

세종을 만나면

국민의 대통령이 보인다

조금은 그를 통해 진정한 대통령을, 우리의 리더를 보고 싶었습니다.


항상 '백성'을 위했다는 그, 세종.

백성들을 위해 기꺼히 자신의 눈을 멀게하는 그의 헌신은 후손인 우리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주역들에게도 남겨야할 유산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이 우선이다>에서도 인상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추워지니 여러 법사에 갇힌 가벼운 죄수들을 훈방 조치하라. 사형수 외의 중한 죄수도 또한 그 경중을 작량하여 보석하고, 추후 날씨가 풀리면 소환해서 심문하라." - page 124

그의 정치에서는 '백성'이, '사람'이 우선이었기에 훗날 우리에게도 인정을 받고 본받을 대통령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요즘같을 때면 과연 이 나라가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이루어지는 촛불시위.

하지만 윗사람들의 눈에는, 귀에는 시민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급급하여 마치 무엇이 되는 것 마냥 떠드는 분이 있는가하면, 시민들의 외침에 동침하여 휩쓸고자 하는 분도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 '세종'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의 나라 속에 있는 '백성'을 위함에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기꺼이 희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세종'과 같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 백성이 곧 나라요 나라가 또한 백성이다." - page 148

우리 나라를 이끌어줄 차기 대통령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보다 나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대선.

보다 현명한 시민의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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