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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평점 :
새해를 맞이한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새해에 했던 다짐들은 어느새 그 자취를 조금씩 감추고 그 자리를 메운 것은 나태해진 내 모습.
항상 변화되기를 바라지만 언제나 제자리.
그런 저에게 이 책이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오풍연의 11번째 에세이
그는 어떤 도전을 향해 달려갔는지, 그의 열정을 느끼고 저의 잠재된 열정을 깨우고 싶어 읽어 보았습니다.
30년 언론계 생활을 접고 인생 제 2막을 휴넷이서 신입사원 티를 내면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휴넷 이사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휴넷을 알리고 싶다는 그의 모습.
그의 1년의 일기가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새벽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새벽 걷기를 하고 나면 자신의 '끈기'를 엿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그는 이렇게 외치곤 합니다.
"끝장을 봅시다." - page 22
또 그에게서 본받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자신감을 강조하는 당신은 자신감이 있느냐."고. 그 대답은 확실하다.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 자신감밖에 없다. 뭐든지 도전한다는 얘기다. 인터넷 강의도 그랬다. 한 번도 안 해 보았지만 강의 요청을 받고 바로 오케이를 했다. 녹화를 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내 나이 올해 57살. 나이로 따지면 현역에서 은퇴할 때쯤 됐다. 그러나 의욕은 더 앞선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무슨 일을 낼 것도 같다.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도전은 진행형이다. - page 40
저에겐 취업의 문이 좁아서 항상 퇴짜를 맞기 일쑤여서인지 어릴 적의 당당했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남은 거라곤 남의 눈치를 보면서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런 저에게 그의 당당한 도전 정신이 너무나도 부러웠고 그보다 어린 내가 이렇게 쳐져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의 일기는 정말 가감없이 평범한 일기와도 같았지만 그 속엔 뼈 있는 말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생은 짧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동안 즐겁게 살자. - page 53
자신감이 있으면 다르다. 뭐든지 도전할 수 있는 까닭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57세인 나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더 도전적이어야 한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을 즐길 줄 알아야 작은 성취라도 맛본다. '도전하라, 거기에 길이 있다.' 내가 자주 쓰는 슬로건이다. - page 66
'비움의 철학'이라고 할까. 돈과 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 가능하다. 그럼 아쉬울 것도, 부러운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 누구로부터도 간섭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내 스타일대로 산다.
(중략)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않고 밥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은 호사다. 유식한 말로 안분지족이다. - page 139
이처럼 인생은 도전과 기다림의 연속이다. - page 202
그의 일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의 삶이 '행복'에 다가갔다고 느껴졌습니다.
"나중에"보다는 "지금 당장"을 외치는 그의 모습.
항상 새로운 일에 '두려움'보다는 '열정'을.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보다 어린 저에게 작은 경종을 울려주며 저 역시도 안일한 태도보다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새로운 행복이 싹트게 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