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한글도깨비야! 기역~리을 세트 - 전4권 고마워, 한글 도깨비야! 시리즈
조우상.이지수 글, 조수진 그림 / 한글도깨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옹알이를 하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슬슬 엄마인 저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글을 가르치지?'

시중에는 너무 많은 교구와 학습지들이 있기에 어떤 것이 좋을지, 어떤 것이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할지 모르고 그저 우왕좌왕 방황을 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화처럼 읽어나가는 한글 교육 동화인 이 책, 『고마워, 한글도깨비야』.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타입도 아니기에.......

그나마 책을 마치 장난감처럼 펼쳐보면서 흥미를 가지고는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한글도깨비는 기역도깨비부터 미음도깨비까지 총 5명의 도깨비가 있었지만 저는 우선적으로 3명의 도깨비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기역도깨비

니은도깨비

디귿도깨비

전래동하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깨비.

그런 도깨비들은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바로 각자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모든 걸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도깨비들은 "뚝딱!!!"하고 외치면서 방망이를 내려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한글도깨비.

엄마인 저와 함께 아이도 신이나서

"뚝딱!!!"

"무엇이 나올까?"

"쨔잔~"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지 못하는 능력을 가진 저에게도 아이가 재미있게 따라하며 마치 동화구연처럼 읽어가는 모습에서 왠지모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의 그림이 파스텔톤이라 부드러우면서 친근함마저 느낄 수 있었고 귀여운 동물들이 나와있어서 한글도깨비가 만들어내는 물건 외에도 동물들의 이름을 외치며 단어의 단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아무래도 한글을 보다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저 벽보에 붙은 한글에는 관심이 없던 제 아이가 이 책은 일부러 가지고 오면서 읽어달라고 하니 조금 놀라웠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 모습에 책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같이 한글도깨비를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