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스위치
니시지마 도모히로 지음, 권혜미 옮김 / 밀라그로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과 같은 시대에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창의력'일 것입니다.

무언가 남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요구하기에 그에 따라 자소서를 작성해야하고 면접 시에 어필을 해야하며 일을 하면서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부인 저에게도 생활 곳곳에서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야 함을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알려줄 이야기들.

인생을 바꿔줄 재미있고 실용적인 11가지 공식

그 공식으로 제 생각의 스위치를 'ON'시키고자 합니다.


책의 앞 장엔 11가지 공식이 도표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도표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1가지 사고 공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상식 → 비상식의 기술

2. 반의어 붙이기 기술

3. 부속품 붙이기 기술

4. 한정의 기술

5. 순서 바꾸기 기술

6. 역지사지의 기술

7. 뚜렷한 동기 기술

8. 세계기록 기술

9. 키워드 접목 기술

10. 유명 문구 이용 기술

11. 4대 욕구 채우기 기술

각각의 제목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서술된 예시와 함께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라는 감탄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아마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유명 문구 이용 기술>일 것입니다.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고, 사람 아래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튀김 니시키마

이 문구만 보아도 이 튀김을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결혼식장에서의 드라마 명장면 아이디어.

'내 안에 너 있다.'

'뭐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

'오늘부터 너는 내 신부임을 공식 발표하는 바이다.'

뻔히 알지만 왠지 이때만큼은 이 문구들이 나에게만 특별하게 여겨질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앞서에는 11가지 사고공식이 나열되었다면 뒷부분에서는 실천편이 제공되었었습니다.

비즈니스, 취업, 연애 등등.

특히나 <연애>에서 '상식 → 비상식의 기술'을 사용해서 일생일대의 프러포즈를 하자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솔직히 거창한 이벤트성 프러포즈보다는 소박하지만 진정성이 담겨있는, 생각지도 않았던 사소한 것에서 오는 특별함이 더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저 나만의 사고법을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하며 읽을 필요는 없는 책이었습니다.

가볍게 그저 이러한 사고방식이 있다는 것과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방향을 제시해 주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었지만 아쉬운 점은 너무 눈 깜짝할 사이에 읽히는 책이라 기억에 오랫동안 남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 읽으면 좋을 듯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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