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이긴 여자들 - 늑대들 가득한 조직에서 꿈을 이룬 여우들의 이야기
이언경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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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경'씨는 채널A에서 <이언경의 직언직설> 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똑 부러진 진행 솜씨와 당당한 그녀의 모습.

인상 깊었었는데 그녀가 이번에는 책을 출판하였다기에 그녀가 전해줄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이 책에선 그녀가 7인의 여성 리더들을 만나 그녀들이 조직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리더로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변인이자 변호사였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편 최동훈 감독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만들어낸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

전 세계 일곱 명밖에 없는 미국 언론 ABC뉴스의 글로벌 디지털 기자로 활동 중인 '조주희' 서울 지국장.

러쉬 코리아 매출을 몇 년 만에 두 배 넘게 성장시킨 '김미현' 마케팅 이사.

과학자로 경북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원장을 지낸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전투병과 첫 여성 장군인 '송명순' 예비역 준장.

현대차 그룹의 첫 여성 상무였던 마케팅 전문가 '최명화' 대표.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상상하던 세상에서-아직까지는 남성 중심의 조직사회- 끈기있게, 자신의 믿음으로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나간 이야기였습니다.

특히나 그녀들의 모습에선 '책임감'의 모습이 절실히 느껴졌었습니다.

깊은 내공을 가진 그녀들.

이 말이 멋있었습니다.

"많이 겪어봐야 해요. 어렸을 때부터,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 내게 이런 게 올 거야. 이럴 때 이런 훈련을 스스로 해야지'처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과 전혀 그런 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아, 이제부터 울지 말아야지' 이거랑은 다르거든요. 준비를 하고 있어야 돼요. '내가 훈련하는 시간이 오는 거야. 오는 거야'라고 딱 준비를 하고 있다가 해보는 거죠. 처음에는 잘 안 돼요. 내 감정인데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얼굴도 속상하면 빨개지고 열 받으면 목소리 톤 자체가 달라지는데요. 그러니까 훈련해야 돼요." - page 53

또한 그녀들은 점점 지위가 높아지면서 남성과의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남성들의 리더십의 경우에는 '나를 따르라'라는 식이라면 여성의 리더십은 '다 나를 따라 올까?하는 유연성을 내표하는 것, 모두를 포옹할 수 있음이야말로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리더로써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여성 리더라고 하면 '까탈스럽다', '기가 세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들도 여성스럽고 부드러웠으며 오히려 저보다 더 가녀린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단지 그녀들과 저의 차이는 끈기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남자 중심의 사회에서 남자처럼 행동해야만 그들에게 인정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의 모습에선 남성과 다른 여성이기에 다른 면모를 보다 발전시켰고 그러면서도 남성들과 차별되지 않은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에게는 '사회생활 공부', '현실공부'를 간접적으로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하기만 한 세상에서, 요즘같이 취업도 안 되는 현실 속에서, 남성 중심의 조직생활에서 살아남은 그녀들이 같은 여성으로써 자부심을 느끼면서 그녀들의 충고가 하나하나 새겨져 저 역시도 아직은 미미하지만 사회에 발을 디딜 용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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