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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 나를 깨워줘
루쓰하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연 / 2016년 8월
평점 :
이 책은 앞표지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몇 년 뒤 우리 모두 더 나은 내가 되어 있기를
하지만 뒷표지의 문구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함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서툰 내가 사랑하며 행복하며 사는 법!
나답게 걸어가며 가능한 한 아쉬움은 남기지 말기,
그래서 몇 년 후 더 나은 내 인생으로 반짝반짝 빛나길!
서툴고 힘겹기만 한 제 삶에도 왠지 이 책을 읽으면 반짝반짝 빛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저없이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내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중략)
몇 글자 안 되는 글로 감히 이 고독한 우주를 표현하려는 글쟁이이자, 먼저 말부터 내뱉고는 그것을 실천하고자 목숨 거는 바보 같은 사람이다.
이런 바보 같은 사람이 쓴 글이 책장을 덮는 순간엔 제 기억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상 속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지만 왜 이렇게 큰 여운을 남기는지......
그가 진정한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지 의문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그대와 함께>에서 이런 문장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엇갈리고, 누군가와 만나고, 또 누군가의 인생에 들어가기도 한다. 가능한 한 당신에게는 행운만 깃들기를 바란다. 그래서 누군가와 엇갈릴지라도 다시 만나서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잠깐의 시련쯤은 온 힘을 다해 견뎌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page 123
시련이 있기에 희망이 더욱 빛을 밝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련이 있더라도 헤쳐나가고 성숙해 지는 것.
그래서 인생이 살만하다고들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은 사진들과 함께 그의 이야기가 더해졌기에 그가 하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마음을 주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일, 하지만 그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없이 상처는 묻어둔 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가 다시금 이야기해 주면서 작은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넘길 때마다 뎌디게 넘기고 싶었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기를......
그의 프롤로그에서 전한 말이 맴돌았습니다.
당신이 가는 그 길 위에서 이 책을 만나길 바란다. 이 책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느 날 더 이상 이 책의 위로가 필요 없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된다면 나는 정말 기쁠 것이다.
그렇게 다 함께 열심히 살아보자. 그리하여 몇 년 후, 우리 모두 더 나은 내가 되어 있기를! - page 12 ~ 13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이 책은 제 머리맡에 두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