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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피플 2.0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김영세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퍼플피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저에게 전할 이야기는 무엇일지 알고자 하였습니다.
책의 저자 '김영세'는 디자인계의 지도자, '디자인 구루'라 불리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그가 한 업적은 우리도 알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삼성 가로본능 휴대전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슬라이딩 콤펙트 등.
이런 그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가졌던 질문 중 '퍼플피플'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변화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신인류에 대한 관심과 관찰, 고민을 통해 도달한 결론이 바로 '퍼플피플(Purple People)'이다. 이들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조행위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근무 형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한다. 이러한 특성은 그들을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일에서 가치를 발견해내고 일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완벽한 혁신가의 모습으로 만들어준다. - page 7
아마도 와 닿은 인물은 '스티브잡스' 였습니다.
책의 내용에선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을 하는데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조할 것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그는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일을 정할 때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어차피 일이란 굶어 죽은 일은 없다는 것이기에 자신의 삶과 일을 만끽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좀더 일에 미쳐서 할 수 있고 나아가 그 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많은 상상을 가지라고 전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직업 특성상 디자이너이기에 창조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데 이는 자율적인 열정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한 그의 한 마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상상이란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다. - page 103
기술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모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탄생하여 머리 속에서 이미지화되면서 나오는 것이기에 누구나 모방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본인만이 가능한 것이고, 그렇기에 자신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책은 많은 사진들과 더불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없고 오히려 참신하면서 한 권의 잡지를 읽는 것 같았습니다.
책의 뒷표지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