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요갱
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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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부터가 너무나 예뼜습니다.

매력적인 여인.

그녀의 이름은 '초요갱'

사실 그녀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표지에서 그녀의 매력을 물씬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열여섯 번이나 이름이 오른 여인

박연의 수제자이자 궁중악의 유일한 전승자

또한 그녀의 매력은 세종의 아들들도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세종의 세 아들이 마음을 바친 한 여인

왜 여태 그녀에 대해 몰랐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녀의 등장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쫓기게 된 그녀, 그런 그녀를 보호하게 된 평원대군.

그녀의 이름은 '다래'였습니다.

기녀보다 예인에 가까웠던 그녀는 결국 그 재능을 인정받아 천민 신분에서 상승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뛰어났기에 그녀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목숨은 하나 뿐인데 여기저기서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꿋꿋이 이겨내다가 점점 그 힘을 잃어가곤 하였습니다.

 

그녀의 마음까지 얻고 싶었지만 결국 얻지못한 그, 계양군.

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괜스레 제 마음도 아프게 하였습니다.

"내가 취하긴 취했구나! 너에게 헛소리를 다 하고 말이다. 요갱아! 사내란 말이다. 마음에 품지 않은 계집은 결코 거칠게 다루지 않는 법이다. 혹시 나 때문에 마음이 다쳤다면 미안하구나." - page 379

하지만 여자의 마음은 일편단심과도 같았습니다.

 

또한 그녀의 삶을 대변하는 문장드.

"스승님! 예인이 무엇인가요? 저도 예인이 되고 싶습니다."

(중략)

"태우고 또 태우고. 그렇게 한 줌의 재로 남을지라도 계속해서 태워야 하는 것이 바로 예인의 운명이란다. 비록 그 누구 하나 기억해주는 이가 없더라도 말이야." - page 428

 

그녀의 이야기는 잔잔한 울림과 함께 붉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 송이 꽃이 다녀간 그 길.

그 길의 흔적에는 가시가 있었지만 그랬기에 그녀의 삶이 더 아름답게 빛난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녀에 대해 알게 되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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