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어, 사만다 - 파리에서 온 러브레터
사만다 베랑 지음, 엄연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무더워지는 요즘.

스릴러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나니 나중에 밀려오는 공허함.

그래서 로맨스소설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이 소설.

표지부터가 러브러브~♥

"사랑에 대한 더없이 아름다운 노래"

라는 찬사를 받았다기에 기대감과 함께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의 첫 장에서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몇몇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어 나름의 압축과 생략으로 재구성 된 이 소설은 사랑과 모험에 대한 지난 1년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일곱 통의 러브레터.

사랑을 이끌어갈 매개체였습니다.

주인공은 미쿡 여자 '사만다'와 그녀에 대한 열정을 담은 편지를 보낸 프랑스 남자 '장 뤽'.

마흔 번째 생일을 눈앞에 두고 친구 '트레이시'와의 대화 중 20년 전 파리에서의 사건을 떠올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러브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곱 통의 편지.

그 의미는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일곱 날이 필요했듯이 그녀를 향해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곱 통 이상의 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장 뤽.

그의 편지에는 프랑스 남자다운 정열과 사랑이 가득해서 읽으면서도 첫눈에 빠져서 저렇게 사랑할 수 있을지 저 역시도 조금은 의심을 하다가 점점 횟수가 지날수록 그의 사랑에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칠 준비를 하지 못하였기에, 아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웠기에 비겁하지만 그에게 침묵과 함께 이별을 하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사랑 앞에 용감한 프랑스 남자.

아직은 사랑에 두려운 미쿡 여자.

그 둘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결국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아마 이루어지지 못하였기에 더 아쉬움과 미련과 추억과 그리움으로 사랑이 아름다웠다고, 애틋하였다고 여겨질지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읽은 러브스토리.

다시금 제 심장을 뛰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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