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기술 - 트럼프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The Art of the Deal 한국어판
도널드 트럼프 지음, 이재호 옮김 / 살림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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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분, 도널드 트럼프.

그의 연설은 매번 화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인종차별 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가하면 위험한 정치적 발언 등 과연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위험할 것 같지만 조금씩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연 그가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그의 전정한 모습이 궁금하였습니다.

 

그에 관련된 책은 과거에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때와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었지만 그때는 제 관심 밖이라 읽을 기회를 갖지 않았었는데 다시 출간된 이번 책을 통해서 그에 대한 진면목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정치인으로 생각했던지라 그가 경제전문가라는 사시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제분야에서 너무나도 뛰어난 전략가라 고위층에선 그에게 수없이 러브콜을 일삼곤 하였습니다.

책의 앞장을 펼치면 그의 일과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빠듯한 스케줄.

그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은 전문가적 포스 뿐만 아니라 존경심이 나오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의 이야기에선 배울 점들이 많았습니다.

나는 내게 반대했던 사람이라도 배척하지 않는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어디에 있건 언제든 데려다 쓸 준비가 되어 있다고나 할까. - page 24

이 경험으로  나는 몇 가지를 배웠다. 첫 번째, 서류상으로 아무리 좋게 보이더라도 우선은 자신의 판단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 편이 돈을 벌기가 쉽지, 모르는 분야는 어렵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때에 따라서는 투자하지 않는 게 최선의 투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 page 50

특히나 이번 '조영남 사건'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인상깊었던 문구가 있었습니다.

많은 그림 수집가들이 이렇게 만든 2분짜리 작품이나 그가 정말로 신경을 써서 그린 작품이나 그 차이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단지 그의 이름을 사는 데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 page 57

 

이 책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성공으로 이끈 11가지 거래 원칙'으로 내용의 핵심을 요약해 주었습니다.

1. 크게 생각하라

2. 항상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라

3.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라

4. 발로 뛰면서 시장을 조사하다

5. 지렛대를 사용하라

6. 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

7. 언론을 이용하라

8. 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9.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라

10. 희망은 크게, 비용은 적당히

11. 사업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라

그의 이런 원칙이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과 지역을 자신의 손을 통해 개발되었을 것 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엔 이런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돈이라는 것이 어떤 가치를 지닐 수는 있지만 나는 그것이 전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관대해지기란 쉬운 법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스스로 어떤 방침을 정하고 그것을 고수해나가는 사람이다. - page 442

지금의 제 태도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

'돈'을 좇아 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내 스스로의 신념을 무너뜨릭 살아왔기에 매 순간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해 삶이 각박하기만 하였기 때문입니다.

돈이 주체가 되어버렸던 순간.

일종의 경종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그저 언론에 비추어지는 모습으로만 판단했던 오류를 범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가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맞도 하나의 경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안타깝다면 이번에는 '미국'이라는, 나아가 '세계'라는 넓은 범주로는 그동안 지녔던 경제관념과는 다르기에 보다 언행을 조심스럽게 하였으면 어떠했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은근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 책.

그의 거래의 기술은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생학적 서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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