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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생 공부
조경애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접한 것은 제목에 이끌려서였습니다.
점점 나이는 들어가는데 나를 돌아보면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이 없어서 허무함과 조급함만이 가득하였기에 지금부터라도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하였습니다.
특히나 이 책표지에 나온 문장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인생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나이 서른을 넘으면 '인생 뒤집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정말 나를 위한 문장이었습니다.
나이 서른 중반을 향해하고 이제는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 주고픈......
그래서 이 책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 삶은 다른 이들보다 불행하다고만 여겼습니다.
남들만큼 대학교도 졸업하고 꿈을 위해 대학원을 다녔고 졸업 후엔 회사에 취업을 해 나름 주변의 사람들의 길처럼 그렇게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기점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났었습니다.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하게 되어 회사에서 눈치껏 나가게 되었고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예전의 내 모습을 잃어가면서 조용한 밤이 되면 괜스레 눈물이 나곤 하였습니다.
한때는 남들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왜 지금의 내 모습은 이러한지......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제가 힘들다고 명함을 내밀 수 없을만큼의 상황을 맞이하곤 하였습니다.
어릴 적 연탄가스사고로 의지하던 작은오빠를 잃고 셋째 딸로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자라며 결혼이라는 생활은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독립적인 생활을 꾸려가던 중엔 '수배자'가 주민등록을 대신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도서관'이라는 곳을 통해 제 2의 인생기를 맞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녀는 '생존독서'를 통해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결코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길을 향해 수업을 듣게 되고, 강연을 좇아 다니고, 편입을 하면서 점점 생각은 현실이 되어갔고 지금은 작가로써, 이 시대의 아픈 청춘들에게 진로 코칭과 멘토링을 해주는 라이프코치로써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책이라 하면 '소설'장르에 취중하기 급급하였고 '자기계발서'는 굳이 읽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고 깨달음을 통해 저에게도 밑거름을 만들어 삶의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기에 이제는 편협된 독서보단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선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책의 중간에 보면 저자는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면 자신처럼 우리도 인생을 뒤집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휴대폰 번호를 적어놓았습니다.
이런 그녀의 태도는 저에게도 인생을 위해 주저하지만 말고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라고 외쳐주었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또 다시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그녀가 해준 말,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를 내려놓고 꿈에 충실하라!"
그 꿈에 충실하기 위해 그녀처럼 저도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그래서 항상 들여다보고 다짐하며 언젠가는 리스트의 일들을 해낸 내 모습을 기대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