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재발견 - 돈·시간·건강·인간관계를 바꾸는 걷기의 놀라운 비밀
케빈 클링켄버그 지음, 김승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주 하는 행동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걷기'.

하지만 걷는 것이 귀찮아서 가까운 거리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이동매체를 활용하고 오히려 헬스장에서 자신의 체력을 위해 돈을 주며 걷는 운동을 하곤 합니다.

이 책이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순히 한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걷기는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단순한 걷기가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해보았기에 과연 내가 알고 있던 걷기의 모습인지 알아보고자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장을 펼치면 우선 추천사들이 이 책의 매력을 요약해 주었습니다.

추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에 우리 일상에서 간단하지만 의미를 찾는다면 보다 더 생기 있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책은 크게 3가지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일상 속 걷기

삶을 바꾸는 걷기 : 건강, 자유, 재정, 사회성

걷기 생활의 몇 가지 단점들

이렇게 이야기는 일상 속 우리들의 걷기 모습에서 그 의미를 되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예시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마치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상황과 그 속에 있던 걷기의 의미.

삶을 바꾸는 걷기는 결국 일상 속에서의 여유를 되찾고자하는 현대인들의 심정이 '걷기'라는 단순함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또한 너무 걷기에 대한 예찬만 있지 않고 뒷 쪽에선 단점들이 등장하였는데 걷기 자체의 단점이 아닌 그 주변환경으로 인해 걷기를 실천할 수 없음을 나타내어서 과연 주제와 맞는 이야기인지는 의문스러웠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단순하게 사는 법'이 떠올랐습니다. 

'단순함의 미학'도 결국은 삶의 여유를 되찾는 것임을 알려주었고 이 책의 걷기 역시도 걸으면서 보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느린 속도이기에 보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즉 말하자면 여유를 되찾자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몸을 움직이는 행위인 '걷기'.

괜히 그 의미에 취중하여서 걷기보다는 그 자체의 낭만과 여유와 아름다움을 찾아가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는 것이 각자에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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