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제가 챙겨보는 일본작가 중의 한 분 '마스다 미리'.

그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수짱 시리즈(전 4종)』이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그 분이었지만 실제로 작품을 접하지 않고 있다가 서점에서 전 4종이 작은 문고판으로 나와 휴대하면서 읽기 쉽게 나와서 구입한 이후 그녀의 문체에 헤어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만화와 함께 담겨있던 그녀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그녀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역시!'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섬세한 여자들의 감성을 잘 녹아들게끔 해 주었기에 이름만으로도 읽게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또 직장여자들의 감성을 자극시켜줄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역시나 책을 읽는내내 너무나도 공감되는 직장생활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로바야마 로바코'.

27세의 직장녀로 성취감이 큰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의 모습을 보여주는 평범한 여사무원.

그녀의 1년의 모습을 계절별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공감이 되었던 부분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입사원이 오면 두근거리는 마음 감출 수가 없고, 회식에서는 왠지 윗상사와 대면하기 싫음을 여과없이 나타내 주었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퇴근 후의 모습은 제 모습과도 너무나 흡사하여서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며 동조를 할 수 있었고 가끔은 시니컬해지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로바씨를 보며 제가 살아가는 모습도 그리 헛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은 만화이기에 금방 읽히지만 계속해서 눈길이 가고 괜스레 위로가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 읽어도 특정부분이 아닌 어느 부분을 읽더라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이렇게 외쳐 주는 것 같았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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