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총균쇠』라는 책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책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서 오랜기간동안 사랑을 받고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안에도 들었었고 사람들의 입소문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명성에 감탄을 하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문학적 소양.

책의 두께가 무색할만큼 읽을 때는 그 두께를 느끼지도 못할만큼의 흡입력.

작가의 지식수준까지......

어느것 하나도 놓칠 수 없을만큼 인간사회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하였었습니다.

그런 그가 다시금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기다린 보람이 있을만큼 흡입력은 대단하였고 다시금 인류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였습니다.

이번엔 그가 우리에게 국가의 빈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서술해 주었고 그런 국가에서 야기되는 중국의 성장,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국가의 빈부에 대해 지리적 요인과 제도적 요인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읽으면서 제도적 요인은 익히 들어본 바가 있었지만 지리적 요인은 조금은 생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열대성 기후와 온대성 기후가 미치는 국가의 빈부는 참으로 흥미롭기까지 하였습니다.

지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었기에 그에 대해 또다시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또한 요즘 세계1위를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중국.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저 역시도 흥미로웠습니다.

인구가 가진 영향력, 지리적으로도 다채로운 민족들이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에 중국은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성장은 이미 예견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보다 더 이해를 해야하고 그들의 대함대의 행적을 나름 분석해야할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직면하게 될 우리 세계의 문제.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유형의 문제는 지구의 기후변화.

두 번째 유형의 문제는 불평등.

마지막 유형의 문제는 인간에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환경자원의 관리라는 문제.

크게 나뉘어진 문제점들은 이미 우리가 알면서도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가 다시금 우리에게 문제들을 나열해 주었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하게끔 하였기에 그로 하여금 다가오는 미래에 보다 두려움보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그의 책은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알파고와 우리의 이세돌과의 대결'을 통해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주변국들의 자연재해는 우리가 자연에 무능력한 인간임을 느끼게 해 주었기에 미래가 불안하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라는 작은 공동체에서 확장된 국가라는 개념, 나아가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는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지 50년뿐이다!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인류는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실하게 파악한 후 어디로 가야할 지를 정한다면 순탄한 미래가 다가오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