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키스 -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또 사랑받는 법도
김진석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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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서로의 애칭을 불러준다거나 포옹을 한다거나 가벼운 입맞춤, 키스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마 '키스(KISS)'가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강렬하다고 느껴집니다.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듯한 느낌.

그래서인지 이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소울키스』 


이 책을 읽고난 뒤에 느낀 '소울키스'라는 것은 다른 이름으로는 '진정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각 나라마다, 사람마다, 연령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키스를 하지만 결국 그 의미는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앞서 말했던 것이 연상되었습니다.

예술가들에게 키스는 언제나 훌륭한 소재가 되어 주었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은 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연인들이기에 더 소중하다. 어쩌면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책장 하나하나 새겨져 있었습니다.

평범하고도 소소한 우리들의 모습이기에 사랑 글귀가 더욱 절실하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연인들의 키스 순간들이 담겨 있었지만 저에게는 노년의 한 부부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나이까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세월의 흐름을 같이 느낀 부부.

그래서일까......

서로의 모습은 닮아 보였습니다.

그들은 굳이 키스 장면이 아닌 두 손을 꼭 잡고 횡당보도를 건너는 모습과 성당 안에서 기도를 하는 뒷모습은 다른 이들의 키스 장면보다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과 함께 있던 글귀.

나는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이지만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영화<노트북>

그들처럼 저도 노년에 이런 모습이길 바래봅니다.


너무나도 열정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기에 이 차가운 바람도 잠시 빗겨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잡고 있는 것 마저도 따뜻한 보온이 느껴지기에 이 느낌을 다른 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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