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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위한 작은 변화 52
브렛 블루멘탈 지음, 이승아 옮김 / 경성라인 / 2015년 11월
평점 :
'오늘 뭐 먹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 이 프로그램을 보면 그나마 음식 메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의 5일을 풀(full)로 가동한 뒤 찾아오는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오늘 뭘 해야 하지?'
일 속에 파묻혀 살아와서인지 주말이 되면 방전과 동시에 찾아오는 공허함.
그래서 무의미하게 지내다가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이 되면 지친 몸을 이끌기 마련입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그저 입에 달고 살게 된 한 마디.
'힘들다'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막상 무언가를 해야할 지 모를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위한 작은 변화 52』
이 책은 52주 동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한 주씩 일러주었습니다.
1주에선 감정을 글로 표현해라.
부터 시작해서
52주 관용을 베풀어라.
까지 나열되어 있는 이 책의 목차를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마음을 위한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마음의 소리를 듣고 글로 표현하거나 때론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
그것이야말로 힐링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것을 그동안 왜 그렇게 어렵게 힐링방법을 찾으려고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0주에선 <녹차를 마셔라>라는 부분에선 정말 '차 한잔의 여유'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또한13주에 나온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해라> 요즘 제가 하는 책에서 위안을 받는 내용이 여기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 해 준 것은 나를 위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얼마든지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가혹하게 뇌를 움직여야, 몸을 움직여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없애주어서 그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해 준 말은 이 말이었습니다.
작은 변화로도 충분하다!
이 작은 변화를 이제는 실천해볼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작은 변화의 로드맵이 완성되었다면 이젠 나만의 작은 변화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