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균의 서래마을 지중해식 집밥 - 삼시세끼 맛있는 집밥 먹기 프로젝트
정호균 지음 / 세상풍경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오나귀>라는 드라마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소재도 재미났었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로코라는 점에서 더 애정있게 마지막회까지 보았던 드라마 입니다.

그 드라마 속의 레시피가 책으로 나왔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화려했던 음식들.

과연 저도 그 음식들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첫 장을 펼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감탄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책 뒷표지에도 적혀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레시피 사진들은 저자가 음식을 하나씩 만들면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해 음식의 색과 맛을 포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저자도 이 책에 정성을 담았다는 것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눈에 띕니다.

"만들고 먹고 행복하라!"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지중해식 식문화가 지중해 사람들에게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그들 문화의 소중한 자양분이 된 것처럼, 한국풍 지중해식 집밥이 우리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가족의 네트워크는 집밥이다. 그러므로 만들고, 먹고, 행복하라!

요즘처럼 '집밥'에 대해 프로그램도 많이 생성되고 있고 그에 따른 관심이 증폭하는 가운데 이 저자의 말처럼 집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요리를 하게 될 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어서 그동안 같은 종류이지만 회사마다, 재료마다의 차이점을 몰랐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유용한 TIP이었습니다.


 

많은 요리법 중에 제가 그나마 금방 따라할 수 있었던 요리였습니다.

냉동만두를 이용한 멋진 요리!

사실 이 조리법대로 했는데 제가 만든 것 같지 않은 맛이 선사되어서 나중에 누군가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해야 할 때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요리의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은 선에서 멋진 지중해식 집밥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도 다시금 손길이 가는 그런 요리책.

근래에 참으로 괜찮은 요리책을 접하게 된 것 같아서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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