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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
잠산 외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5년 9월
평점 :
요즘은 그림그리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일러스트레이터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
과연 일러스트를 창조하는 그들의 공간은 우리들과 다르기에 특별한 작품들이 나오는지.
이 책에서는 7인의 아티스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잠산, 김지현, 서미지, 레드몽, 이지은, 허경원, 윙크토끼
솔직히 이름만 들었을 때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작품을 보게 되면 다들 '아~! 그 작품이 그 분이었구나!'라고 할 수 있을만큼 유명한
이들의 작업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서미지'작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또한 그녀의 작품은 아기자기 하면서 눈에 확 띄는 점이 제 인상에
각인되었습니다.
그녀의 작업실은 일본 도쿄에 자리잡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많은 물품 없이 깔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경우는 '행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저 역시도 행복이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처음 그림을 그릴 때 단지 현실도피나 나와의 대화 같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였다고 하는데 점차 작품을 발표하면서 그 행복을 나눌 수
있게 된 기쁨을 알고 난 뒤 지금까지도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저도 행복바이러스를 받았기에 그녀를 인정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응원할
것입니다.
'레드몽'씨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휴대폰 배경화면과 관련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글이 등장했을 때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경우는 아트 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해서 기회가 된다면 직접 그녀의 작품을 접하고 상품도 구입하고자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은 사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수수하기까지 했는데 그 곳에서도 창조적인 작품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작품에는 모두 '행복'이라는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나의 행복 뿐만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을 전달하는, 그래서 그들이 우리들에게 존경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