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 자립과 의존의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이재삼 그림 / 나무생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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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할 것 입니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이게 맞는걸까'

저 역시도 그랬기에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어딘가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즉 '의존심리'와 '자립'을 못한 사람들에게 충고를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문제점을 파악한 후 후반으로 갈수록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이재삼'씨의 그림을 보면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마치 내 마음의 양면성을 비추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의 불안감에서의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느낌!


에리히 프롬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립을 못하는 이유, 의존심리가 있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독립을 원하는 경향과 보호와 의존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어머니다운 존재에 대한 애착에서 완전히 극복되기 어렵다.


그래서 해결방안으로 우선 '원점을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특히나 저의 경우에는 다른 이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했는데 이 책에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고 일컬어 줍니다.

그리고선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는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책의 관점이 '남성'이다보니 어머니와 남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에선 다소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겪을 수 있는 감정이기에 읽기에는 무난하였습니다.

나에 대해 우선적으로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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