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킹 플라이트 - 전쟁고아에서 스타발레리나로 날아오르다!
미켈라 드프린스.일레인 드프린스 지음, 장미란 옮김 / 김영사on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 발레리나가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날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레리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인이 아닌 흑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흑조"


이 이야기는 전쟁고아에서 스타발레리나로 성장한 미켈라 드프린스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쟁고아......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인해 아버지는 반란군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어머니는 라사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된 아이.

결국 큰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고아원에 가게 되었고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백반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악마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홀로 외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사람은 양부모님과 가족이었습니다.


특히 그녀가 잡지 속 발레리나의 사진을 보고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되지만 백반증으로 걱정하는 그녀에게

"정말 마법 같았어. 멀리서 보니까 마치 요정 가루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던걸."

고 한 양어머니의 배려에 감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인종차별은 있었습니다.

그녀가 살게 된 동네, 식당과 가게, 나아가서는 발레단.

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녀의 땀과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님을 가장 아름답게 비상하는 검은 백조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녀가 2014년 11월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어린 친구들에게 꿈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고, 눈에 띄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남들과 다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재능이 있다고 믿으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가난하고 슬퍼도 믿음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꿈을 가지세요.

한계를 밀고 나가세요.

......마지막으로 삶을,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말은 지금의 저에게도 작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꿈도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꿈을 접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 권할 수 있는, 그래서 모두가 '꿈'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