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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날들 -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시간
김신회 지음 / 웅진윙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가장 보통의 날들』!
제목에서 주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역시나 제목만큼 저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끔 해 주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추천하시 분 중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저자 김동영의 추천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책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기에 추천한 이 책 역시도 기대를 져 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첫 장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작가 '김신회'라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MBC <코미디 하우스><일요일 일요일 밤에><개그야>등을 하였다고 해서 책이 재미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좋아하는 저자인 김동영 씨의『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프로그램에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고, 위에서 그만하라면 졸지에 백수가 되어버린다는 방송작가로 스물일곱과 서른둘 사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마치 메모하듯이 기록하였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타인을 믿다>
길 위에서 몇 가지 여정을 두고 고민하는 일보다,
일상에서 보다 나은 일을 선택하는 것보다,
누군가를 믿느냐 마느냐 그 순간의 선택이 어쩌면 더 중요할지 모른다.
<작은 배려>
말보다 행동으로, 대화보다 눈빛으로 마음에 스며드는 것.
외로움으로 마무리될 뻔한 방콕에서의 몇 시간을 채워준 건
너의 속 깊은 배려.
<사랑을 놓다>
로맨틱이란 말에는 해가 지는 거리, 느릿한 음악, 두 볼을 간질이는 바람,
수줍은 미소와 가만히 마주잡은 두 손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가장 빛난 건
서로의 존재가 그저 소중하기만 한 연인들이었다.
일상에 쫓기듯이 살아온 나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한 책이었습니다.
다른 이에게도 이 책과 커피 한 잔, 그리고 더 바란다면 잔잔한 팝송을 듣는다면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