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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에서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내․삶에․자유와․여유를․선물할․시간”
또한 뒤표지에서는
“자유의 바람을 타고 시시각각 매 순간을 소요하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은 물론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권하는 책!“
이라며 덧붙였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이 막막하여 다시 대학원을 졸업한 뒤 어렵사리 취업을 하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고 다시금 재취업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기가 좋지 않아서, 나 역시도 자질이 없어서인지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곤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벅차다고 느끼면서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이 나에게 와 주었다.
“한산이 누구지?”
라는 의문과 함께 시작된 책 읽기!
그는 중국의 전설적인 시인으로 공자, 맹자, 순자처럼 성인의 반열까지 오른 분이라고 했다. 그의 자유로운 태도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미국인에게, 특히 비트족에게는 정신적 우상으로까지 여겨진다고 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각 장마다 자유로워지는 법을 서술하고 있다.
나에게는 제 5장인 “생활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이 특히나 와 닿았다.
지금의 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발버둥 쳤던 내 모습……. 하지만 떠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주면서 지금의 생활에서 해답을 애써 찾지 말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말해준다.
항상 답이 있다고만 여겨졌던 나, 이분법적인 사고로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 옳다고 주장하던 나에게 작은 변화의 바람을
주었다.
책장을 덮으면서는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매 순간 힘겹게 살아간다고 느껴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