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으로는
'나가사키와 사가에서 반드시 보고, 먹고, 즐겨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부터 '출발 전 꼭 알고 가야 하는 실전 현지 정보'까지
베테랑 여행작가의 열정과 실전 여행 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2024년 문을 열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 '나가사키 스타디움 시티'는 스포츠 경기장과 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축구나 농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장은 시민과 여행객이 모이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고 하니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1945년 8월 9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비극을 기억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나가사키 평화공원'
네덜란드풍 거리와 운하, 풍차, 꽃밭, 일루미네이션 등 볼거리가 풍부한 '하우스텐보스'
부드럽고 매끄러운 온천수 덕분에 '일본 3대 미인탕'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우레시노 온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출병을 위해 구축한 거대한 성채 유적 '히젠나고야 성터·나고야성 박물관'
'비밀의 도자기 마을'이라 불리는 이마리 대표 도자기 마을 '오카와치야마'
등 정말 각기 다른 매력들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에겐 너무나도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도 있었으니...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의 아픈 역사가 깃든 곳 '군함도'
열악한 환경에서 가혹한 노동을 해야 했던 조선인과 중국인,
거대한 탄광 도시로 성장했던,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가 된 섬...
2015년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제철·제강, 조선, 석탄산업'의 구성 자산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지만...
등재 이후에도 군함도를 둘러싼 역사 해석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되어있기에...
우리는 세계유산이라는 화려한 이름보다는 그 아래에 놓인 노동과 수탈, 식민지 역사를 함께 읽으며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