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
로버트 칸.크리스 퀴그 지음, 박병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삼 이번 달은 '과학'에 관심이 생겨서(과학의 달이라서 그런지 시중에서도 과학과 관련된 책들이 유독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또 한 권을 읽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달까...?!) 이 책 저 책 열심히 찾아 읽어보고 있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끌리고 말았습니다.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우리가 사는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 답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한 세기 넘게 탐구를 이어왔고

그 과학자들의 여정이 한 편의 드라마로 그려냈다는데...

솔직히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저 역시도 그들의 여정에 동행해 보고자 합니다.

전자, 쿼크, 암흑물질에서 힉스보손까지

한 세기에 걸친 물리학의 여정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자연의 새로운 법칙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파란만장한 여정.

그 길은 산꼭대기와 동굴,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을 거쳐 우주의 가장 먼 곳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지난 50년 사이에 활동했던 과학자들이 있었지만, 개중에는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도 있고, 옆집 아저씨 같은 보통 사람과 평범한 사고를 거부한 괴짜, 공연자들도 있으며, 의외로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이 있기에 굳이 겁먹을 필요 없이 그저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호기심

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주는 막연한 어려움이라고 할까...

책을 펼치기도 전에 마주한 전자, 쿼크, 암흑물질에서 힉스보손...?

분명 저에게 익숙지 않은, 외래어에 지레 겁을 먹고 있었지만...

이제 와 이걸로 전공을 할 것도 아니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읽어보니

한 편의 서사처럼 이야기가 흘러갔고

(그 흔한 수식도, 난해한 표나 그림도 없었습니다.)

자연은 전혀 단순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지만

이를 진지한 탐구 대상으로 받아들이며 실험을 통한 검증으로 정의를 내린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연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법칙들이 조화를 이루기에 아름다웠으며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에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을 계기로 '입자물리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좀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책보다 이 책이 저에겐 진입장벽을 낮춰주었기에... 추천합니다!)

놀라운 결과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이다. 여기에는 고지식함도, 기존의 질서에 대한 맹신도 없다. 모름지기 과학이란 서로 무관한 현상들을 우표책처럼 모아놓은 박물관이 아니라, 통일된 주제 안에서 다양한 지식(또는 관측 결과)을 연결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동력은 "경험"이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입자물리학에서도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에 너무 좋은 것"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page 187

인간의 감각 영역으로는 감지할 수 없기에

가설과

감각 영역을 확장하는 감지장치의 발명하고

거듭된 실패 속에서 비로소 발견,

이것은 곧 위대한 혁명의 상징이 되고 우리의 사고는 조금씩 크고 심오한 세계로 확장되고...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는 남아있음에

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되었지만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여전히 무한한 자연 속에서 우리를 찾아가고 있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