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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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20여 권의 작품 대부분이 출간 즉시 아마존 상위권에 올랐으며,

누적 3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해 독보적인 팬층을 구축한

영미권에서 이미 '믿고 읽는 심리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K.L. 슬레이터'

작가님의 화제작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의심스럽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단 한 사람도 믿을 수 없다!"

- 아마존 독자 리뷰 중에서


벌써부터 짜릿하지 않나요!

남편과 아내, 둘 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둘 다.


남편과 아내

5주 전


이상한 밤이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데이트 상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얼마 후,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자리를 뜨려는 순간, 세라는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여겼던 사람과 마주쳤다. - page 7


그동안 둘 사이를 가로막았던 증오는 사라진 채...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돌아가던 길인 세라.

뭔가가 홱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때 휴대폰 손전등이 떠올라 켠 순간!


세라는 비명을 지르려고 입을 벌렸지만, 머리를 여러 번 세게 맞는 바람에 옆으로 휘청댔다.

그녀는 벽에 기댄 채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갔다. - page 9 ~ 10


현재


"4시나 돼야 온다고 했잖아. 이리 와서 앉아, 여보."


아들 파커와 루나 부부는 거의 매주 금요일 저녁, 루나의 부모와 주말을 보내려고 요크셔로 갔습니다.

칼과 니콜라는 둘 다 주중에는 일을 하느라 바빴고, 주말에는 바니를 만날 기회조차 없기에 불공평하다 여기지만...

그 대신, 일이 잘 풀려 손자와 소중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조금이라도 생기길 바랐고 그렇게 오늘 아들 부부는 칼과 니콜라에게 손자를 잠시 맡기게 되는데...


"엄마, 제 말 들으셨어요? 드릴 말씀이 있다고요." 파커는 내 멍한 표정을 보더니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 말했다.

"그래... 얘기해 보렴. 무슨 말을 하려고?"

"지금 말고 조만간이요." - page 23


파커는 이 말을 남기고 파티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파커가 운전하는 내내 루나는 부루퉁하게 말없이 옆에 앉아 있습니다.

자기 때문에 실망했다고 여긴 파커.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할 수 없었고 달리 물어볼 사람도 없었던,

그들의 목숨이 위험했고 가족이 무너질 위기 속 단 한 가지의 확신은


이 모든 것이 그의 잘못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새벽 2시 직전, 칼이 니콜라를 흔들어 깨웁니다.

잠에서 깨니 침실에 경광등의 푸른빛이 가득한데...


"간선도로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노팅엄 나이트 아일랜드를 바로 지난 지점입니다. 안타깝게도 아드님 파커 밴스와 아내 루나 밴스가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금..."


파커는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누워 있고 루나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손자를 자신이 돌보기 위해 아들의 집에 가게 된 니콜라.

그곳에서 세라 그레이슨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스카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왜 여기에 숨겨져 있는 것인가...

설마 아들 칼이 그럴 일 없는데...

그렇다면 누가 범인인 거지...?


6주 전

파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었는데...


병원 침대에 누운 부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고발

둘 중 누가 살인범인가?

당신은 누구를 믿겠는가?

점점 사건은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하지만 가깝기에 더 몰랐던, 

그래서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던 진실.


소설은 긴장감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물의 시선에 따라 전개함으로써 더 긴박함을 조성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오히려 조금 이야기를 길게 끈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중반을 지나서부터는 끌려다니다 마침내 진실 앞에 아...... 그랬구나...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느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곤 하였습니다.

그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서 각자 자신의 노력을 더했던,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관계.

그렇기에 진정으로 서로를 지키기 위해 희생보다는 신뢰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아마 이 작품을 영화화한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앞으로 K.L. 슬레이터 작가님의 작품에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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