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한강이야.
커다란 강이라는 뜻이지.
나는 태백산 검룡소에서 시작된
작은 샘물이었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계곡 사이를 흐르는 여러 시냇물이 서로 만나
하나의 강이 된 거야.
두물머리에 이르러 금강산에서 내려온 북한강을 만났어.
그제야 나는 커다란 강, 한강이 되었지.
나는 서울을 가로질러 흐르다 임진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간단다.
내가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강물에 배를 띄워 물건을 실어 나르고,
주변 풍경을 보며 시를 읊고, 그림을 그리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큰 강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터전인 '한강'
1925년, 엄청나게 쏟아진 비로 땅이 강으로, 강이 땅으로 바뀌기도 했는데...
그러던 중 물속에 있던 땅으로부터
"이게 뭐지?"
깨진 토기 조각, 날카로운 화살촉, 움푹 파인 구덩이... 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강 근처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신석기 시대부터 거슬러 올라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강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기원전 18년 어느 날, 북쪽에서 사람들이 나타나
"보아라, 땅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한 곳이구나."
"나라를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