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여행자들에게는 삶의 작은 쉼표 하나를 찍는 곳이자,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하와이가 '작은 고향'이라는 뜻을 가진 것처럼."
저자가 하와이와 연이 닿게 된 건 오스트리아 어딘가에서 프라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한국인 중년 부부로부터였습니다.
60대쯤으로 보인 부부는 프라하에서 우연히 세 번 마주하게 되었고 이쯤 되니 프라하의 연인이라기보다 프라하의 인연이 되었던!
그래서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부부가 건넨 말
"하와이는 인생에서 한 번쯤 꼭 가봐야 해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하와이의 'ㅎ'도 관심이 없었는데 동유럽 여행 후 한국에 돌아와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던 중 하와이만 가기엔 아쉬움이 클 거 같아 미국 서부까지 더해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하와이 여행 6일이면 충분하겠지'
라고 여겼던 하와이 여행은 여행을 마치고 일 년 뒤 한 달이라는 조금 더 여유 있는 일정으로 다시 찾게 되고
친구와, 가족과, 부모님, 모임, 회사 직원과도 나누게 되고
그렇게 10년 동안 스무 번의 하와이 여행을 했다는 저자.
이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경북 칠곡군 왜관보다 더 친근한 장소가 되었다는 '하와이'
그 매력을 저자는 책을 통해 낱낱이 밝혀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