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다는 연금 저축에 대해 저자는 한 줄로 답을 해 주었는데
'연금저축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상품이에요.'
그럼 연금저축의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해 주었는데
1. 각종 세제 혜택
(1) 연간 납입한 금액의 600만 원까지 13.2% 또는 16.5%의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금액으로는 최대 99만 원이다.
(2) 일반계좌에서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경우, 분배금 또는 매도 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 소득세 15.4%를 바로 내야 하지만 연금저축을 통해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은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까지 미뤄져 그 돈까지 재투자할 수 있다.
(3) 운용하는 동안 미뤄진 세금은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 소득세로 내게 되는데, 나이에 따라 3.3~5.5%로 저율과세된다. 이 혜택이 연간 1,500만 원까지 적용된다.
2. 대출 서비스 기능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투자하고 있는 펀드 상품을 담보로만 대출이 가능하다. ETF를 담보로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연금저축계좌 내 펀드 평가금액의 50%(최대 4,000만 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앱이나 전화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3. 자유로운 입출금 기능
연금저축은 IRP와 달리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55세 이전에도 언제든 필요한 만큼 인출이 가능하다. 이때 연말정산 세액공제 받았던 세금과 과세 이연됐던 세금은 당연히 차감된다.
하지만, 출금할 때 차감되는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세율이 낮은 적립금부터 인출되기 때문에 내가 세액공제 받지 않은 추가 적립금 900만 원에 대해서는 일반계좌처럼 입출금이 자유롭다. 즉, 주식을 직접 투자하지 않고 나처럼 ETF나 펀드를 투자할 경우,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정말 말 그대로 양파 같은 매력을 지닌 '연금저축'을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연금계좌 무조건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