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4
김성민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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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누군가 대신해 줬으면......

​

여기 이곳은 당신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뭔가 다분히 의도가 느껴지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남들보다 먼저 만나게 된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

힘들고 괴로운가요?

누군가 해결사처럼 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하고 바라시죠?

그럼 이곳으로 들어오세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

​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밤 12시가 되자 해결 사이트 공지란이 깜박거렸다. '오늘의 의뢰'라는 글이 올라옴과 동시에 채팅방은 활기를 띠었다. - page 7

​

이 '해결 사이트'는

내가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면 다른 누구도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식

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단, 내가 돕는 사람과 나를 돕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

그렇게 누군가 의뢰를 하게 되면

그 의뢰를 해결해 주는 이가 등장.

의뢰가 해결되면 해결해 준 이의 의뢰가 시작되는데...!

​

"너, 2층에 반찬 좀 가져다드려라."

​

해민 모녀가 사는 집 2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오게 됩니다.

같은 학교 남학생 '강도경'

​

"엄마랑 중학생 아들, 단둘이 산다더라. 아빠 이야기는 안하길래 나도 안 물어봤어. 그 집 아들이 너랑 동갑이고 학교도 같은 데로 전학 온다는 것 같더라? 네가 이것저것 좀 챙겨 주고그래라."

​

하지만 도경이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전학교에서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해민도 그런 도경의 속사정이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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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 전학...

평범했던 도경의 삶이  짧은 시간에 엉망이 되어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고 굳이 애쓰지 않았고

누군가와 친해지려 하지도 않았지만

딱 하나,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해민이라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랫집 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신과 나이도 학교도 같은 이 아이는 가족 사정마저도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동아리 문집에서 '김해민'이라는 이름을 발견했을 때에는 그 글이 도경이를 끌어당겼고

도경도 문예동아리에 입부하게 되면서 해민과 속사정도 이야기할 만큼 친해지게 되는데...

​

해결 사이트에 공지들이 올라옵니다.

'중간고사에 ○○가 시험을 망치게 해 주세요.'

'짝사랑하는 여자아이 △△에 대해 알아봐 주세요.'

'자신을 도둑으로 몰았던 문구 센터 유리창 좀 깨주세요.'

등 의뢰가 올라오고 이는 일주일 내에 해결되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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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의뢰

의뢰자 : 유령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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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중학교 2학년 2반 김해민이라고, 이번에 학생 문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사실 걔가 쓴 글, 그거 표절이에요. 다들 아무것도 모르고 속고 있는 거라고요. 걔는 대상을 받을 만한 아이가 아니에요.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지 않고 뭐든 노력을 안 해요.

...

그 글이 표절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어디든 좋으니 최대한 많은 곳에 퍼트려 주세요. 교육청에도 올리고, 특히 가림 중학교 홈페이지나 학생들이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에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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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된 해민이.

과연 누가 이 의뢰를 한 것일까?

그리고 이 의뢰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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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현실적이었던!

익명이 보장된 채팅창에 

자신의 분노를 토로하고

이에 대해 선과 악, 정의와 불법 따위는 무시된 채 

의뢰를 해결한다는 것에서...

과연 이런 행위가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우리 어른들이, 이 사회부터 되돌아보며 반성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그런 사회가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

소설은 학업, 교우관계, 가정환경 등 고민을 갖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건네주었는데...

​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다. - page 119

​

지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제의 김해민보다 오늘의 김해민이 더 마음에 든다는 거다. 더해서, 내일의 김해민이 다시 쭈글하고 못나게 굴어도 참고 기다려줄 마음이 있다는 거고. 그거면 됐다. - page 256

​

그러니 아이답게, 또래답게 마음껏 펼치면서 살아가길 

그리고 어른들에게 기대며 살아가길

저 역시도 아이에게 바라고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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