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영국에 살던 시절 런던의 큐 왕립 식물원에서 열렸던 보태니컬 아트 수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식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그림이 너무도 아름다워
언젠가 자신도 저렇게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기 시작한 '시바타 미치코'
이제는 후지산 기슭 호숫가에 아틀리에와 정원을 마련하고 직접 꽃과 나무를 가꾸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녀는 식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식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나 식물을 직접 키우고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절화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싹이 틀 때의 설렘도 키워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빛을 받기 위해 희한하게 몸을 구부리는 가지, 생존을 위해 진화한 씨앗의 형태, 그리고 서서히 말라가는 모습마저도 아름다운 식물의 일생을 지켜보며, 그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나 씨앗을 중심으로 한 자연스러운 구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이 함께하는 삶의 풍요로움을
'보태니컬 다이어리'를 그리는 즐거움을
그리고 그 그림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저도 한 번 배워볼까요?
'보태니컬 아트(식물화)'는 식물의 특징을 정밀하게 그려 식별할 수 있게 하면서도, 예술적 아름다움을 담은 '식물화'로
1. 식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그린다
2. 실물 크기로 그린다
3. 배경은 그리지 않는다
4. 식물 이외의 요소는 그리지 않는다
이 네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보태니컬 다이어리'는 이런 기법을 바탕으로, 노트와 펜만으로 가볍고 즐겁게 그려 보는 스케치 방식이기에
1. 펜으로 그린다
2. 노트에 그린다
3. 휴대할 수 있다
4. 다른 사람과 돌려볼 수 있다
네 가지 특징을 가지기에 준비물 역시도 매우 간단하였습니다.
'노트'와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