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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평점 :
가끔...
로맨스 소설이 끌릴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어른들의 사랑보다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곤 하는데...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새벽을 깨우다》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 '클로에 윤' 작가가
그 시절 인터넷 소설처럼 상큼하고 발랄한 첫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에겐 작가님의 작품이 이번이 처음이라...
더더욱 기대가 되었던 이 작품.
'첫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설렘을 선사하는데...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질지 읽어보았습니다.
사랑이라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순간,
절대 멈출 수도, 내릴 수도 없다!
유를 향한 세 남자의 뜨거운 첫사랑 쟁탈전!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1년 전 카메라 하나 메고 유럽으로 떠났던 에스타가 한국에 돌아오는 날이었다. 4월의 비가 나뭇가지에 막 돋아난 잎을 적셨고, 특별한 약속도 없이 잘 차려입은 박지오는 'CEO 전율'이라는 명패가 놓여 있는 책상에 걸터앉아 에스타의 SNS를 뒤적거렸다. 깨끗하게 정돈된 사무실에는 <Last Summer>가 흐르고 있었다. 청량한 피아노 소리는 빗소리와 섞였다. 또 봄이 왔다. - page 9
전율, 박지오, 에스타
세 남자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잠에 빠진 한 여자를 바라본 적이 있었습니다.
갓 열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사랑에 빠져 있었고, 격렬한 폭풍 속에서 방황했었습니다.
가장 푸르렀던 봄...
그렇게 8년이 지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8년 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전율.
"소식은... 없고?"
그녀가 떠난 건 7년 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계도 7년 전 그날 멈추게 되었고
전율의 목에 걸린 자물쇠는...
열쇠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소설은 이들의 찬란했던 열여덟 살의 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난생처음 EDM 하우스라는 곳에 가게 된 고3 '윤유'.
이곳에서 한 남자가 유에게 다가와 말을 겁니다.
"따라 나오라고. 안 그럼 경찰에 신고한다?"
눈물 범벅이 된 유는 자신의 눈에 완벽한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전율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나자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웃고 있는 게 아닌가!
뭐지...
아무튼 두 번 다시 그와는 마주치지 않게 해 달라며 아무 신에게 빌었지만 유의 기도는 단 몇 시간 만에 반송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다음 날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가 알고 보니 자신보다 한 살이나 어린 남자애였고
그때부터 전율의 끈질긴 구애가 시작되는데...!
"그런 곳에서 이상한 꼴로 만났다고 날 우습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가야 할 대학도 정해져 있고 해야 할 공부도 빡빡해. 어쩌다 한 번 우연히 만났을 뿐 그 이상은 아니야.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야. 부탁할게. 나한테 연락하지 마."
그럼에도 끈질기게 마음을 표현하는 전율.
결국 윤유도 마음을 열게 되는데...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니...
전율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박지오와 에스타 역시 윤유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우정과 사랑 사이.
세 남자의 감정은 복잡하게 얽히고...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그려질지...?!
읽는 내내 간질간질하였습니다.
청춘들이 그려낸 사랑...
나도 그럴 때가 있었나... 싶었고 유난히도 반짝이는 이들의 모습에 잠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마음을 울린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너 좋아 줄게. 그게 널 위하는 일인 것 같아.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놈이랑 만나기엔 네 시간이 아까워."
전율이 하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유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건 주제넘은 생각이야.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것이지 누군가를 통해 느끼는 것이 아니거든. 시험에 50점 맞고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100점을 맞고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있어. 각자의 선택이니까. 나는 의사가 될 거야.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할 거야. 그리고 너랑 함께 있을 거야. 행복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것들이야. 내 꿈, 그리고 너."
...
"날 위해 무언가 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면 돼. 난 내가 잘하는 것을 할게." - page 164 ~ 165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들...!
'맞아...
나도 행복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던 거였어!'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한 사람을 향한 열혈 로맨스.
그 결말을 향해 달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