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상 시간보다도 한참은 이른 시각.
세도가의 서자 '효원'은 무언가 재미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최 대감댁 금두꺼비가 사라졌다 합니다."
최씨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보물 금두꺼비가 글쎄! 스스로 움직여 도망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무슨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건지...
그래서 호방한 성격을 지닌 효원은 그의 오지랖으로 최 대감댁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문전박대를 당하게 된 효원.
그런 효원 옆으로 한 사람이 다가왔는데 바로 친우인 오윤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애정 섞인 감시 아래 제 뜻을 다 펼치지 못한 효원과 달리 오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효원에게 전해주곤 했었는데...
"얼마 전 약선의 집에서 하인 여럿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렸던 것 아는가?"
"그럼, 알다마다."
...
"하여튼 그때 그 일을 해결해 준 자가 아직 마을에 있다기에 이번 일도 그에게 물어볼까 하는데...... 내 공사다망하여 말이야."
"고, 공사가 다망하다면야 내 대신 물어봐 줄 수도 있네."
...
"뭐 하는 자라 하던가?"
"글쎄...... 이름이 사로라 했던가."
"더 재미있는 건 말일세."
"여우의 자식이라 하더군."
호기심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효원은 사로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새하얀 얼굴, 길게 묶어 내린 붉은 머리까지.
듣던 대로 범상치 않은 모습인 '사로'.
사로와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이번 사건은 생각과 다른 사실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효원은 떠나려는 사료에게
"나도 데려가 줄 수 없겠나?"
저도 모르게 이 말을 내뱉게 되고...
그리하여 서로 다른 성격과 외모를 가진 두 사람이 조선 팔도를 떠돌며 기묘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