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냄새 폭탄 - 냄새를 뒤집어쓴 아이 구리구리 냄새 폭탄 1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직도 초딩인 아이가 까르륵~하며 웃음 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방귀'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

방귀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똥방귀'라고 하니 아이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이걸 노렸다는 건 비밀...!)

슬며시 책을 건네니 냉큼! 받아들고는 방에서 읽기 시작하는데...

응?!

초반부터 웃는다고??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저도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구리구리 폭탄 송이 울리면~♬

구리구리 냄새가 솔솔~ 솔솔~♬

구리구리 냄새 폭탄


행운 초등학교 뒤에는 아주아주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그 밑에 굴이 있는데...

"킁킁, 아직 부족한걸"

그곳에 너구리 '구리구리'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말똥, 개똥, 새똥......, 뱀 똥, 개구리 똥, 토끼 통......

삐쭉빼쭉 제멋대로 자란 잡초와 썩은 열매에

마지막 킥! 인 구리구리의 방귀까지 합쳐지자

구리구리 얼굴을 쏙 빼닮은, 주먹만 한 폭탄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구리구리 폭탄'


오늘도 혼자 오도카니 않자 아이들을 힐끔힐끔 살피는 '이소이'.

누구라도 다가와 말을 걸어 주길 바라지만 늘 그렇듯 먼저 다가오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그런 소이는 학교에서 아주아주 커나란 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가장 좋아하는데...

"앗, 깜짝이야!"

구리구리와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소이는 구리구리의 기분이 상할까 조심스레 살피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구리구리를 보니 마음 놓고 교실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게 됩니다.

"사실 말이야...... 난 친구가 없어...... 후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그러다 학원 갈 시간이라 돌아가던 소이.

그런 소이의 뒷모습을 구리구리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바라보는데...

다음 날, 소이의 사물함에 너구리 얼굴 모양의 장난감이 보였습니다.

뒤에 놓인 황금색 카드엔

'응? 무슨 내용이 이래? 폭탄은 뭐고, 미션은 또 뭐람?'

3일 안에 <나와 공통점을 가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기!>라는 미션이라니!

설마 터지기라도 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소이에게서 나는데...



벌써 하루가 지났고, 내일 또 폭탄이 터지면...

'미션을 얼른 해결해야 하는데......'

과연 소이는 미션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데 책 속엔 두 번째 폭탄 이야기도 있었으니...

그 아이는 어떤 미션이 주어졌을까......!

똥들이 모여 똥똥똥~

너구리가 만드는~ 구리구리 폭탄~

한 번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꼬릿꼬릿 꾸릿꾸릿~ 구리구리 폭탄~♬

'구리구리 폭탄 송'이 들리지 않나요?!!



은근히 중독성 있는 '구리구리 폭탄 송'.

실제로 있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듯한데...

(만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아이가 흥얼거리는데... 박자가 영~ 안 나온다고... ㅋㅋㅋ)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넌 어떤 미션이 올 것 같아?"

라고 하니...

"난 '목소리 크게 발표하기'일 것 같은데......

하기 싫은데......"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이었습니다.

집에서, 특히 동생에게는 더 큰소리로 외쳐 매번 제가 하는 말이

"목소리를 낮추자... 목이 간다... 그리고 층간 소음도 생각해야지......"

했었는데...

학교에선 발표하는 것이 두렵고 시키면 목소리가 작아지다니......

오히려 제 숙제가 생겨났습니다.

구리구리야~

도와줘!!!

마지막 구리구리의 모습을 보니...

또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겠지요?!

다음 편도 챙겨읽겠습니다.

읽으면서 우리 아이도 스스로 용기를 갖고 극복해 나가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