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자 오도카니 않자 아이들을 힐끔힐끔 살피는 '이소이'.
누구라도 다가와 말을 걸어 주길 바라지만 늘 그렇듯 먼저 다가오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그런 소이는 학교에서 아주아주 커나란 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가장 좋아하는데...
"앗, 깜짝이야!"
구리구리와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소이는 구리구리의 기분이 상할까 조심스레 살피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구리구리를 보니 마음 놓고 교실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게 됩니다.
"사실 말이야...... 난 친구가 없어...... 후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그러다 학원 갈 시간이라 돌아가던 소이.
그런 소이의 뒷모습을 구리구리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바라보는데...
다음 날, 소이의 사물함에 너구리 얼굴 모양의 장난감이 보였습니다.
뒤에 놓인 황금색 카드엔
'응? 무슨 내용이 이래? 폭탄은 뭐고, 미션은 또 뭐람?'
3일 안에 <나와 공통점을 가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기!>라는 미션이라니!
설마 터지기라도 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소이에게서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