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출간 후, '화가' 타샤 튜더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세이로 손꼽히며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이 책.
저는 이번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주의자, 원예가, 요리사...
타샤 튜더를 향한 수많은 수식어 중에서도 언제나 스스로 '화가'라 말했던 타샤.
타샤의 예술가로서의 영감은 어머니에게서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오빠 프레더릭과 나는 큰 욕조에서 같이 목욕을 하곤 했어요. 우리가 목욕을 할 때면 어머니는 곁에서 붓을 빨곤 하셨죠. 물감이 많이 묻은 붓을 꼭 남겨두었다가, 오빠와 내 배에 얼굴을 그려주셨어요. 우리가 배를 쑥 내밀거나 힘을 줘서 배를 집어 넣으면 얼굴 표정이 바뀌었지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바로 그때, 그 자리에서 난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바라는 것이 쉽게 손에 들어올 때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화가가 되었어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 page 34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과 풍경을 스케치하고 채색하는 데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는 타샤.
"그림은 즐거운 작업이지요.
눈으로 바라본 것을 내가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거예요.
마치 신이 된 것 같아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