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바닐라, 라떼
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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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어느새 귀여웠던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면서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데...

그 시절엔 너무나 힘겨웠었던...

하지만 지나고 난 지금에선 너무나 그리워지곤 하는데...

여기 육아 에세이가 있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아이의 모습.

왠지 눈앞에 육아가 보이기는 하는데...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떨지 펼쳐 보았습니다.

오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쌍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내 인생..

퇴근 후 바닐라, 라떼



쌍둥이 아이 '바닐라'와 '라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해프닝은 누구에게나 공감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제서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었던...!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요... 괜찮습니다...!!

특히 '남편'의 모습을 보며

어?

우리 남편이잖아?!

격하게 공감하곤 하였는데...

아내의 수많은 감정과 단어를 한 단어로 정리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 우린 그들을 '남편'이라고 부릅니다. - page 49

아이들이 하기엔 어렵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자신이 더 열심히 레고를 맞추고 있었던 우리 첫째 아들

아이들은 엄마바라기라며 기저귀 갈고 목욕 시키기 등을 시키는 아빠...

이 이야기를 읽을 때 괜히 옆에 있던 남편을 바라보게, 아니 째려보게 되었습니다.

하하핫;;;

무엇보다 이 책에서 뭉클했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렇게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대목을 보며 훈훈한 마음을 가졌었지만 그것도 잠시!

또다시 욱하고 말았다는 저는...

뭐...


걱정하지 말아요

방법은 있으니까요!

더 많은

긍정으로 가득 채워내면 되니까요 - page 277 ~ 278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

이들의 앞날을 위해 제가 할 일은 그저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아이의 미래에 저 역시도 응원을 하며...

너무 빠르게만 자라지 않길...

하지만 오늘도 티격태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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