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장은 '신념'에 관한 이야기로 인물의 내면부터 시대까지 한 폭의 그림에 담은 화가,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날카로운 선에 담은 청춘의 아이콘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을
2장은 '애증'으로 스승과 제자를 비롯해 선배와 후배 등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들의 이야기를
3장은 '극복'으로 정신적·육체적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 그림을 그려낸 화가들의 작품과 삶을
4장은 '용서'로 각자 마음속에 품은 상처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려 애쓴 작가들의 그림과 삶을
화가들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로코코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색채의 거장 폴 고갱, 점묘법의 창시자 조르주 쇠라, 오스트리아의 반 고흐로 불린 리하르트 게르스틀 등 총 31인 화가들의 삶과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그림은 천 마디 말보다 더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작가의 삶부터 미술계 흐름과 시대 상황까지, 좋은 그림 한 점에는 한 권의 책보다 더 풍부한 정보와 깊은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술 작품은 친절한 해설과 함께할 때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page 8
너무나 친숙했던 이에 대해선 더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이번을 계기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에
예술을 더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기에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였고
솔직히 혼자만 알고 싶은
두고두고 나만의 책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화가들이 있었으니...
뛰어난 재능으로 시대를 앞선 그림을 그렸지만, 괴팍한 성격과 무책임한 행동은 그를 비참한 끝으로 몰아넣은 뒤 망각의 늪에 빠트렸던,
오늘날 '오스트리아의 반 고흐'로 불리며 20세기 초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그,
'리하르트 게르스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