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알았거든.
그렇게 비를 두려워했던 아이는 빗속에서 행복해하고, 두려움을 이겨내었습니다.
아이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엄마! 나도 비 오는 거 좋아하는데!
빗물 소리도 좋고 맞으면 시원하고!
물웅덩이에 첨벙 거리는 거 재미있어!"
하며 다음에 비가 오면 우산을 쓰지 않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저는 속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다 감기 걸리면...
이 그림책에서는 '시작'이라는 두려움 앞에 선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거...
기대와 설렘도 있겠지만 불안하고 망설이게 됩니다.
다 큰 어른(?)인 저도 그러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기에!
도전 앞에 웅크리지 말고 용기를 내 보는 것!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두려워 주저하는 이들.
그들의 용기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건네며...
저도 가슴속 깊숙이 간직했던 것들을 조심스레 꺼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