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방구석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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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뭐예요?"

이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게 됩니다.

취미라...

"아... 전 취미가 딱히 없네요..."

취미라고 할 만한 무언가가 없어서 머뭇거리는 1인.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난 뒤면 왠지 모를게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취미도 없이 살고 있는지...

남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취미.

저도 이 책의 저자로부터 '취미' 하나는 가지고파 읽게 되었습니다.

15만 팔로워 보유,

화제의 인스타툰 작가 '박구석'.

우선 그의 취미는 무엇일지...?!

지금, 즐겁게 살고 있나요?

취미로 일상의 재미를 채우는

방구석의 취미 탐구 생활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그도 처음부터 취미 부자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이렇다 할 취미 없이 무색무취의 일상을 보냈고, 이따금 취미가 대화 주제로 오를 때마다 '취미'라는 말이 주는 묘한 부담감에, 남들보다 잘하고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말을 고르다가 애매하게 얼버무리며 넘겨버리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취미의 진정한 의미로부터 취미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취미'란 무엇일까...?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밑줄 쫘~악!!)

그리하여 그의 삶과 일상을 재미있게 꾸려볼 '취미의 세계'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 노신사가 멋있어 보여서 독서를 시작하는가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대작가가 되고 싶어서 집 근처 하천을 따라 달리기를 시작하고,

휴양지에서 수영복을 입고 한 손에는 노트북을 든 채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영장 새벽반에 등록하고,

모든 예술적인 공간에 식물이 있었기에 자신의 작업실도 예술가 느낌을 내기 위해 시작한 식물 키우기 등

일단 재미있어 보이면 일단 해보며 차곡차곡 취미 생활을 이어간 그.

그러고는 깨닫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어깨에 잔뜩 들어간 힘을 뺄 수 있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것을.

모든 취미에는 조금씩 인생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재미 탐험 전문가 방구석 작가로부터 저도 한 수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선 포문을 장식했던 '패션 독서'란 말을 듣자마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있어 보이려고' 책을 읽는다.

어찌 되었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또다시 떠올랐던 대목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듣게 된 이 말.

"힘 빼세요."

말은 쉽지... 그게 말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힘 조절을 잘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에...

또다시 힘이 들어간 어깨에 천천히 호흡을 하며 힘을 빼 봅니다.

그의 취미들이 하나같이 부럽기만 하였습니다.

하나같이 재미있어 보이고 있어 보이고...

그리곤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았습니다.

넌 재밌어 보이는 게 없니?

그러자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잘할 수 있을까?

아니, 이 생각을 하기 전 다짐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취미란!

남들과 경쟁할 필요도 없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다는 것을.

그저 내가 즐거우면 취미다!

그렇기에 재밌어 보이는 것들에 망설임 없이 시작해야 함을.

저도 곧 하나둘 취미를 수집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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