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몇몇 놀라운 세렌디피티 사례를 접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 최고의 식품 생산자, 셰프, 과학자, 파티시에, CEO와의 생생하고 통찰력 있는 인터뷰로 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코카콜라나 고르곤졸라와 같이 기존에 잘 알려진 유명한 음식과 음료에 관한 이야기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빵인 파네토네나 마요네즈에 버무린 러시안 샐러드, 아일랜드산 흑맥주 기네스와 같이 실수나 착오, 사고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얻게 된 위대한 발견된 이야기를,
고추나 이탈리아 최고의 적포도주 바롤로, 밀라노식 리조토와 같이 그 기원이 너무나 기괴해 이 책에 담을 가치가 충분한 이야기를,
그렇게 48가지의 미식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제철인 '감자'.
감자를 익히면 별미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부터 놀라웠었습니다.
그 뒤로 감자튀김에 대한 멋진 세렌디피티 스토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지금 19세기 중반 새러토가 스프링스에 있는 문스 레이크 하우스에 있다고 생각해보자고요. 어느 날, 조지는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고 바삭하지도 않은 데다 맛도 없다고 불평하며 감자튀김 접시를 몇 번이고 주방으로 되돌려보내는 무례한 손님을 목격하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조지는 감자를 아주 얇게 썰어 튀김기에 던져넣고 소금을 듬뿍 뿌린 다음 (당연히 주저하는) 웨이터에게 불만을 품은 손님에게 갖다주라고 명령했어요. 그런데 한판 싸울 준비를 하던 그의 귀에 칭찬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손님이 새로운 버전의 그 감자칩에 감격했던 것이죠. 그날부터 조지 크럼은 이 방식으로 감자를 계속 요리했고 그의 레스토랑은 이 감자 요리로 유명해졌습니다. 보시다시피 감자칩의 탄생은 이렇게 순전히 우연이었어요." - page 62 ~ 63
그리하여 저에겐 최애 과자인 감자칩이 탄생하였다는 것을.
그리고 이 이야기보다 울림을 선사한 이야기가 있었으니...
안토니아는 감자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찬양했다. 그 이유는 감자가 수세기 동안 값비싼 식사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먹여 살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으로 여겨져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모든 '가난한' 음식에 대해 이와 동일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그녀는 또한 멋지고 중요한 음식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는 단순한 제품도 존중한다.
훌륭한 셰프들의 위대함은 가장 평범한 재료를 풍미가 폭발하는 요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에 있으며, 이것이 그들이 존경받는 이유다. 그 대상이 그저 작은 감자에 불과할지라도 말이다. - page 65
소박한 감자에 대한 존중.
아니, 모든 것에 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매일 먹고 있는 '막대 아이스크림'의 등장에 놀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