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책을 통해 이 소설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여느 책보다 얇아서가 아닌, 은근 수위 높은 묘사가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닌... (주저리주저리)
탐미적인 필력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르센 뤼팽, 신사 도둑》 모리스 르블랑, 약 300페이지(단편집)
삐에흐 라핏 에 씨, 프랑스 파리 아르센 뤼팽이라는 신사 도둑의 모험을 다룬 단편집
*책을 약으로 처방할 수 있다면 뤼팽 시리즈는 우울증 치료제가 될 만큼 매력적인 소설.
단, 너무 막강해서 아주 소량만 복용해야 된다는 사실!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약 360페이지
얼굴이 흉측한 유령 에릭이 오페라 하우스를 장악하고, 젊은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뮤지컬, 영화, 원작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원작이 최고!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 약 700페이지
젊은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파리로 와서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친구가 되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질 때 세상에는 오로지 너무 재밌다는 이유로 고전의 반열에 든 작품!
그 재미 한 번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이런 매력이 있었다고?!
새삼 고전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전'이라 하면 좋은 것만 바라보고 느껴야 한다고 느꼈었는데 촌철살인과 유머 덕분에 고전의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전을 읽어도 왠지 모를 가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배경지식'의 부족함이었음을, 이렇게 배경지식과 함께 고전을 해석해 주니 이보다 더 잘 읽히고 재미있는 건 없었습니다.
'고전을 읽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안내자가 있을까!'
이제 키두니스트와 함께 고전 읽기를 계속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