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체코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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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보석 '체코'.

저에게 체코는 <프라하의 연인> 드라마로 알게 되면서 배낭여행으로 갔었습니다.

그때 마주했던 프라하는...

드라마의 이미지도 있었고 너무 아름다웠던 도시였기에 언젠간 다시 가겠다는 기약 없는 다짐도 했었는데...

이번에 책으로나마 그 도시를 거닐어보고자 합니다.

해시태그 체코



유럽 대륙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동유럽.

그중에서도 '체코'는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나라입니다.



이곳을 꼭 가야 하는 이유는

중세 문화를 품은 이국적인 정취와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하기에

세계 최고의 맥주(필스너 우르켈, 부드바르, 스타로프라멘을 체코 3대 필스너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기에

특히나 저렴한 물가로 여행자의 부담을 줄여주기에

접근성은 물론이고 가성비가 우수한 매력적인 나라였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오스트리아, 독일, 소련 등의 외세로부터 침략과 지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옛 건축과 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체코는 전쟁에서 질 것 같으면 바로 항복을 해서 문화재를 보존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폴란드의 바르샤바는 나치 독일에 저항하다가 도시가 대부분 파괴되고 폐허가 되었지만 프라하는 구시가지에 있는 시계탑 부근을 제외하고는 파손되지 않았다고 하니 선조들이 문화재를 잘 유지해온 덕분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혔고 덕분에 그 매력을 저희도 느낄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

체코 사람들은 프라하를 '도시의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프라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성, 우아한 디자인의 다리, 수백 개의 교회 첨탑 등 동화책에서나 보던 모습을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이곳.

도시가 그리 크지 않기에 2일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체코 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1968년 '프라하의 봄', 1989년 '비로드 혁명' 등 역사상 대 사건의 무대가 된 '바츨라프 광장'.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지배로 오랜 기간을 공산주의 국가로 힘들게 산 체코.

그동안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독립운동을 지속했는데 인류 역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의 현장이 보존된 이곳에 가게 되면 소련의 압제에 항거하여 분신자살한 '얀 팔라흐'를 기리는 십자가가 자갈길 밑에 묻혀 있는 목재 십자가를 찾아봄은 어떨지.

프라하가 보헤미아 지방을 대표한다면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체코의 도시 규모로는 6번째이지만 프라하에 이어 체코에서 2번째로 많은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올로모우츠'.

호르니 광장에서 여행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도 프라하의 천문시계 앞과 비슷하게도 광장 중심에 있는 시청사 벽에 설치된 시계 장치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6개의 분수와 카이사르 분수였는데...

1650년대 스웨덴 군대가 체코 땅을 떠났을 때, 그들이 올로모우츠를 폐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도시를 재건하면서 고대에 모티프를 두고 역사적 묘사를 담은 6개의 바로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하니 이 분수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였습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예술인 체코.

예술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이곳으로의 여행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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