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도인 파리를 여행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동부, 서부, 남부로 나누어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트다쥐르와 프로방스로 대변되는 남프랑스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남프랑스의 칸, 아비뇽, 니스, 몽펠리에 등을 천천히 즐기는 한 달 살기나 자동차여행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프랑스 여행에서는 '일정 배정'을 잘해야 했고 책에는 짧게는 4박 5일부터 길게는 20박 21일 여행 일정을 추천해 주었고
파리의 한 달 살기도 있겠지만 남프랑스에서 즐기는 한 달 살기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공기 중에 예술과 즐거움이 떠다니는 이곳.
곳곳에 넘쳐나는 기품있는 '향기'가 있는 이곳.
정말 여행할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꼭 가고 싶은 곳이 '오베르 쉬르 우아즈'였습니다.
역장도 역무원도 없는 작은 마을.
그럼에도 여행자의 마음을 훔치는 건 아무래도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기에, 또한 '빈센트 반 고흐'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70일 정도를 머물면서 7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던 반 고흐.
살아생전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죽고 난 후 천재성을 인정받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반 고흐.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동요한다고 할까...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이기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거니는 이 여행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